교회언론회, "종자연, 본연의 불교 개혁 위한 일 매진해야"

교육·학술·종교
이지희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교회언론회)가 서초 사랑의교회 건축문제에 대해 무제삼고 있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에 대해 불교 단체로서 사랑의교회에 대한 문제에서 벗어나 재가불자연대처럼 본연의 불교 개혁을 위한 일에 매진할 것을 제안했다.

교회언론회 2일 '사랑의교회가 사회적 기여를 하도록 기다리자'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사랑의 교회가 지난 2009년 건축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시작된 '지하 점용'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취해온 종자연의 행태를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불교 단체인 종자연이 지난 2011년 3월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 올 해 7월 27일 종자연의 대표 박광서 교수가 사랑의 교회 건축에 대하여 서초구가 건축 허가한 것을 서울시장이 직권취소해 줄 것을 호소하는 상황까지, 불교계의 반대 형태는 그야말로 끝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언론회는 1일 서울시가 유권해석을 통해 서초구청장의 결정을 서울시장 직권으로 취소하거나 공사 정지 명력을 내릴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교회언론회는 "사실 종자연은 불교계이면서, 불교에 대한 개선이나 불교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일들은 등한히 한 채, 오직 이웃 종교인 기독교와 악연을 맺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다"며 "사회에서 자기 종교의 문제를 덮는 방편으로 남의 종교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을 지혜로 여기는 듯 하나, 실은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종교간 갈등과 분쟁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게 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언론회는 종자연이 "사랑의 교회 문제에 있어 이제 그만 악연을 풀기를 바란다"며 "사랑의 교회가 사회적 기여를 잘 하도록 격려한다면, 불교에 대하여 국민들이 도량이 넓은 종교라고 칭찬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마지막으로 "종교와 종교가 대립하는 모습은 국민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사회 공동선'을 위하여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종교가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고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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