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영산신학원, 홀리랜드대와 학술교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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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교수·학생 교류 확대, 연합 기도회, 교환수업 등 계획

순복음영산신학원 장혜경 총장(오른쪽)과 홀리랜드대학교 정연호 부총장(왼쪽)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복음영산신학원
순복음영산신학원(총장 장혜경)과 홀리랜드대학교(총장 스테판 J. 퐌 박사)가 12일 연구·교육·선교 프로세스 강화를 위한 학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하고 신학교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건설·발전시키는데 헌신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이날 협약에 따라 상호 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학생들을 전 세계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독교 리더가 되도록 준비시키는데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교수들이 학문적인 면과 영적인 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전 세계 교회가 온 인류에게 영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구축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수 및 학생 교환, 방문 교수 기회 제공, 학술정보 및 자료 교환, 공동연구 회의와 세미나 개최, 도서관 협력, 학생모집 및 입학허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홀리랜드대학교는 1987년 개교해 신학과 일반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신학교로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2011년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이 학교에 입학하며 목회자 양성 과정이 필요함에 따라 M.Div M.A. Th.D. Ph.D IBLT 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국 학생 100여 명이 수학하고 있다. 또한 서울신대, 아신대, 횃불트리니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연호 부총장(히브리대학 Ph.D)은 “성경이 쓰여진 땅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인 성경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면서 “유대학 구약학 등의 전공이 고고학 문화학 역사학 언어학 등으로 세분화 되어 성경의 총체적 배경을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적인 프로그램들을 촉진시키고 양 교가 협력해 하나님의 나라를 발전시키는 인재들을 길러내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은 순복음영산신학원은 故 조용기 목사가 설립해 7천여 동문을 배출한 신학교로 신학부 주야간반, M.A. M.Div. D.Min.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1일 3시간 영성훈련을 하는 영적사관학교이다.

신학원은 ‘조용기 목사 세계선교 60주년의 해’를 기념하며 영산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학교 홈페이지 및 수업을 다국어로 준비하고 있으며, 순복음영산신학원이 설립자 조용기 목사의 영적 유산인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및 4차원의 영성을 토대로 세계선교의 영적본부가 되는 것을 꿈꾸며 이에 걸맞는 세계의 신학대학교들과의 교류도 확대해 가고 있다.

더불어 2024년 신입생으로 유명대학 교수, 영어 1타 강사, 동시통역사 등 초교파적으로 많은 인재들이 입학하며 세계화에 발맞춘 전문인 사역자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복음영산신학원
장혜경 총장은 “홀리랜드대학교와 교수 및 학생들의 교류를 확대하여 영적·학문적으로 서로 섬기며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성지순례 및 연합 기도회와 교환수업도 계획하고 있다. 진정한 연합사역을 꿈꾸며 하나님 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열매 맺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이번 5월부터 이스라엘 선교사님과 현지인들이 순복음영산신학원의 사이버 목회대학원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수강 신청한 선교사님은 제가 대학시절 전도했던 분이었으며, 이스라엘에 순복음영산신학원의 사이버 수업이 시작되는 시기에 맞물려 이스라엘 홀리랜드대학교와 MOU를 맺게 해주신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계획하심에 놀랍고 그저 감사 할 따름”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이스라엘에는 성령운동의 확산과 우리 학생들에게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연구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신학교 중에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순복음영산신학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나부터 다시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오직 예수, 오직 보혈, 오직 성령, 오직 말씀, 오직 기도, 오직 전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땅끝까지 이르러 성령의 불을 옮기는 영산, 예수의 증인이 되는 영산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복음영산신학원 교수와 재학생들은 1부 협약식이 끝나고 2부 순서로 산상기도를 진행했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바라며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