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이젠 국민화합… 여기에 교회가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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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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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시화운동본부의 ‘이제는 국민화합입니다’ 배너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22대 총선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해 온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가 국민화합을 강조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총선이 끝난 11일 “이제는 국민화합입니다”라는 홍보배너를 만들어 SNS와 단체카톡방, 문자메시지로 공유하고 나섰다. 홍보배너 컬러에는 이번 여러 정당의 상징색을 사용하여 국민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총선 전 발표한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10대 지침’에서도 “선거가 끝난 후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여 국민화합을 위해 힘쓴다”는 내용을 담아 홍보한 바 있다.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이번 선거는 여야 정당이 사활을 걸고 싸운 선거였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후유증이 클 것이다. 국민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선거 결과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음으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러한 때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나라를 사랑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평화의 사도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여야 정당도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과 협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영 목사는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에 함께해 준 한국교회와 해외 한인교회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 대선 때부터 총선, 지방선거 때마다 투표참여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또한 나라가 어려울 때는 비상구국기도회를 개최해왔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67.0%로 32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소선구제가 실시된 1988년 제13대 총선 투표율 75.8%, 1992년 제14대 총선 투표율 71.9%에 이어 역대 총선에선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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