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윤석열 지키고 보수 성공 뒷받침할 것"

[인터뷰] 자유통일당 석동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자유통일당 석동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자유통일당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4·10 총선 목표와 관련해 "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석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자유통일당은 범우파 세력을 결집해 보수 정권인 윤석열 정부를 지키고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중도 좌파 성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견제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석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꼽히는 인물이다. 자유통일당은 석 위원장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하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정했다.

그는 "자유통일당은 좌파 연대에 맞설 수 있는 정통 보수 가치 정당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저도 자유통일당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석 위원장은 자유통일당 1호 법안으로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예고했다. 그는 "5·18과 무관한 인사들이 명단에 다수 포함돼있고 그 중에 많은 수가 정치인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 등을 거론하면서 "중도 좌파 노선을 택하고 말았다. 4년 전 황교안 대표의 실패를 그대로 학습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이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석 위원장과 일문일답.

-자유통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꼽히는 위원장을 비례대표 순번 2번에 배정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유통일당은 좌파 연대에 맞설 수 있는 정통 보수 가치 정당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저도 자유통일당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그 가치에 비해 지명도 있는 정치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 당으로써는 현재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목표에 가장 부합한 부분이 있다고 봐준 것 같다."

-자유통일당과 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유통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보수 정당으로써 원내에 진입하면 현재 좌파 연대 체제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왔던 보수세력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다. 윤석열 보수 정권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노력할 것이다. 국민의힘과는 힘을 합칠 때와 뜻을 달리하더라도 보수 세력의 민의를 반영해야 할 때를 구분해서 협조 체제를 이뤄나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국민에게 우리 당의 입장을 알리고 이해시켜드리는 일들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자유통일당과 위원장의 제22대 국회 1호 법안은 무엇인가.

 "자유통일당이 준비하고 있는 많은 것들 중에 1호 법안을 꼽자면 '5·18유공자 명단 공개' 추진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자유통일당은 5·18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시민들을 기리겠다는 해당 법안의 취지에서 벗어나 현재 5·18과 무관한 인사들이 명단에 다수 포함돼있고 그 중에 많은 수가 정치인들인 것으로 알려져있어 추후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본다.

 이 문제는 민주당 등에서 더 이상 진영 논리에 기대 회피할 문제가 아니고, 명백하게 명단을 밝히고 필요하다면 수정해야 한다. 공정과 투명성이라는 자유민주사회의 기본 질서를 무시하고 비정상을 합법화 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진영 논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자유통일당과 위원장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자유통일당은 현재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권의 유력 인사들 대부분이 실형을 이미 받았거나 또 예상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검찰을 압박하고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매우 심각한 민주 질서 위반으로 보고있다. 자유통일당은 원내 진입 후 정치인들의 부당한 수사 회피를 방지할 수 있는 법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자유통일당의 4·10 총선 목표와 선거전략은 무엇인가.

 "자유통일당은 원내 진입 외에도 과거 국가 전복을 꾀하다 해산명령을 받았던 통진당 계열의 인사 등 주사파 세력이 포함된 야권 연대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범우파 세력의 총 결집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범우파 결집을 이뤄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명성 있는 보수 정당으로써 국민의힘이 중도 좌파 성향으로 흐르는 것을 견제할 것이다.

 또한 자유통일당이 당시 기울어진 운동장 상황에서 조국탄핵집회를 비롯한 광화문 집회 등을 통해 윤석열 보수 정권 창출에 기여해 왔고 현재도 기독교적 보편 가치를 함유한 보수 우파 정통 정당으로써 자유민주주의 기반의 시장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정당임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자유통일당을 향해 '아스팔트 보수', '극우 정당'이란 우려도 존재한다.

 "먼저 '아스팔트 보수'라는 말을 우리 보수 정치권이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은 유리할 때는 광화문에 나와서 연설하고 불리할 때는 광화문을 향해 극우라고 손가락질을 해 왔다.

 그러나 광화문집회는 아무 사건 사고 없이 평화롭게 매머드한 집회를 장기간 이어가고 있는 자체로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광경이다. 조국 탄핵, 문재인 좌파 정부 종식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그간 광장에서 대보수정부 강력 투쟁에만 앞장서 온 노조집회를 현격히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광화문 자유 세력과 자유통일당은 폭력을 수반하지 않으며 이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폭력을 수반한다는 개념이 담긴 '극우'라는 표현과 전혀 맞지 않다. 집회를 연다고 극우라 부른다면 모든 국민들이 다 극우가 될 수 있다는 말이냐. 우리 당에는 대신 '보수 선봉 정당'이라는 선거 슬로건과 함께 '정통 보수', '가치 보수' 등의 용어가 있다. 이런 단어들로 대체 되는 게 맞다고 본다."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잘한 점과 못한 점을 각각 꼽는다면.

 "윤석열 정부의 중요 치적으로 한미일 삼각 동맹을 복구, 강화시킨 점을 들고 싶다. 문재인 정부가 기존의 해양 동맹을 축소시키고 중국, 러시아를 위시로 한 대륙동맹과 친북 노선으로 일관해 왔기 때문에 심각한 경제 안보적 고립상황에 놓일 뻔 한 것을 오히려 강화시킨 것은 국제 관계의 매듭을 잘 맺어야 하는 전략적 위치에 놓은 우리나라로써는 너무나 다행한 일이다.

  다만 바라는 점 중에 하나를 꼽는다면 최근 5인 이상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통과로 구속 위기에 놓인 영세 사업자들에 대한 대안 마련에 힘써주기를 바란다. 어려운 경제 시국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일이기 때문에 대책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선거 초반 이번 선거의 의미를 '운동권 정치 퇴출'이라고 제시한 것은 진영논리로 국민을 이분화 시킨 채 개딸 등의 극렬 비호 세력에 의지하고 있는 좌파 정치인의 퇴출을 말했다는 면에서 잘한 일이다.

 그러나 잘했다고 할 수 없는 것은 실제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주·이상민 의원 영입을 비롯해 함운경 같은 좌파 인사는 등용하고 도태우 공천은 취소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여론의 향배를 따라 거리두기로 일관하고 있어 말과는 전혀 다르게 중도 좌파 노선을 택하고 말았다. 4년 전 황교안 대표의 실패를 그대로 학습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국민께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

 "자유통일당은 기독교 보편 가치를 함유하고 있다. 이것은 기독교인들만을 위해 봉사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민주주의의 정신적 기반이 된 기독교의 자유, 인권, 정의, 평등, 사랑 등의 인류 보편 가치를 사회에 구현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국민께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일이다. 궁극적으로 자유통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시장 경제 발전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진 국가로 발돋음 하는 시대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이 자유를 북한 동포들에게까지 확대시켜가기 위해 힘써 나갈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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