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능력으론 안돼… 오직 하나님 신의 역사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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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웨협 제64차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 열려

26일 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제64차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웨협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목사, 이하 웨협)가 26일 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64차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선 웨협 대표회장인 양기성 목사가 설교했고, 이선목 목사(숭의감리교회 담임)가 봉헌기도를 드렸으며, 김경수 총장(나사렛대학교)이 축사를 전했다. 예배는 주남석 목사(기성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하나님의 신에 감동받은 사람들’(고린도전서 11: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양기성 목사는 “인류역사상 최고의 책, 책 중의 책인 성경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신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 곧 초대교회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요셉, 모세, 여호수아, 느헤미야 등을 소개하며 이들이 모두 하나님의 신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전한 양 목사는 스가랴 4장 6절의 말씀을 인용했다.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그러면서 그는 “인간의 노력, 지력, 재력, 권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 신의 역사로만 가능하다며 “예수님께서도 성령에 이끌리어 40일간 금식기도 하시고 마귀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셨다”고 했다.

양 목사는 “오늘의 기독교와 교회 탄생의 시작인 초대교회의 마가의 다락방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후 열두 제자들과 120문도들에게 보내주신 진리의 영, 곧 불같이 뜨거운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던 곳”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개신교의 영원한 3대 스승인 마틴 루터, 존 칼빈, 존 웨슬리가 바로 남다른 신의 감동을 받았던 이들”이라며 “16세기 이후 기독교의 3대 신학은 마틴 루터의 성자신학, 존 칼빈의 성부신학, 존 웨슬리의 성령신학”이라고 했다.

양 목사는 “구약과 신약, 중세,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자가 목회를 크게 하고 선교를 넓게 하며 구제와 봉사를 기쁨으로 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신에 감동을 받고 성령이 충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양 목사는 간절한 기도와 찬송,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 그리고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리는 것을 꼽았다.

이날 축사한 김경수 나사렛대 총장은 “웨슬리의 성결운동 중 사회적 성결과 개인적 성결이 있다. 사순절에 개인적 성결을 위해서 한 가지를 희생하는 결단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