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부결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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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목사

3월 25일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보고서를 기권 3명, 반대 3명, 찬성 4명으로 부결시켰다. 천만다행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한국도 서구처럼 동성애 문화가 급속도록 확산할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한국교회에서도 무너지게 될 것이다. 한국사회는 동성애 문화가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 문화 속에 빠져 들 것이다. 한국교회는 동성애 문제로 교단이 분렬되고, 서구처럼 고소 고발로 적지 않은 진통을 치르게 될 것이다.

최근에 미국인 중 자신을 LGBTQ+ 그룹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10년 전과 대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LGBTQ+로 응답한 비율은 갤럽의 2012년 첫 조사 때(3.5%)나 2013년의 3.6%와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2020년의 5.6%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한다. 갤럽은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국 성인 중 LGBTQ+ 정체성을 지닌 비율이 향후 30년 이내에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성애가 합법화된 미국에 동성애 문화가 한국에도 여과없이 확산하여 청소년을 중심으로 동성애 수용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안타깝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5일 발표한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과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절반 이상(52%)이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또 답변자의 13%는 스스로를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라고 인식했다. 청소년 10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동성애 문화 확산이 동성애에 대한 수용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동성애를 소재로 한 콘텐츠의 범람도 청소년의 동성애를 부추기는 주요인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기에 동성애 문화에 반복 노출될 시 정체성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한국청소년삼담원이 '동성애물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동성애물을 보고 "따라 하고 싶거나 호의적인 느낌이 든다"라고 답한 청소년이 32.7%나 됐다. 청소년 3명 중 1명이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한국에 공공도서관 아동코너에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책이 버젓이 비치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경각심을 가지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모든 것들을 막아내는 데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동성애를 조장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같은 유사한 모든 법들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1. 동성애(혼)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기에 반대한다.

2.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가정을 해체하며, 윤리와 도덕을 파괴하고, 무질서한 사회를 조장할 것이기에 반대한다.

3.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고소와 고발을 난무하게 만들 수 있기에 반대한다.

4.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대한민국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 왔던 기독교를 탄압하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기에 반대한다.

동성애를 조장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현행 헌법을 위배하고, 건강한 가정을 해체하며,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적인 도덕을 파괴할 뿐 아니라 신앙과 양심,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대한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1-5).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창환 목사(서울 강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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