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고난 묵상하며 우리의 십자가를 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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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샬롬나비, ‘2024년 고난주간 묵상 기도’ 발표

다른 복음 따른 죄 용서해 주시옵소서
한국교회에 회개의 눈물을 주시옵소서
백년대계 위한 대표자 선출되게 하소서
北 동포들 아픔 외면한 죄 용서하소서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024년 고난주간 묵상 기도’를 22일 발표했다. 이들은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가 짊어져야 할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샬롬나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곱 가지 말씀(架上七言)을 한 구절씩 인용하며 우리가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살아갈 것을 기도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우리들도 예수님의 치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주님께로 나아가게 해 주시옵소서!(히 13:13)”라고 기도했다.

샬롬나비는 “우리들 모두는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외치지만 여러 가지의 플러스 알파를 부록으로 첨가한다”며 “‘오직 성경’이라고 말하지만 과학, 경험, 다수의 의사결정, 유행, 시대정신 등도 일상에서 상당히 요긴한 지침서이고 유익한 도구라고 주장하는 다른 복음을 추종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세상과 차이가 없는 정체성으로 거룩함과 경건의 능력을 상실함으로 손가락질 당하고 있는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교회가 국가와 민족의 소망이 되고 구원을 선물하는 희망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십자가를 앞두고 통곡하시며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셨는데 눈물이 말라버린 한국교회에 주님의 병에 담을 수 있는 회개의 눈물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교회 지도자들이 특권주의에서 벗어나고 성도들이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살게 하소서”라며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현장예배 배제로 식어진 영적 열심을 회복시켜주시고 더 강력한 영성으로 한 몸 공동체를 이루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최근 의료 사태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환자 곁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잊지 않게 하소서”라며 “국가 의료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혜를 허락하소서! 의사들의 요구를 강압적으로 묵살하지 않고 합리적 요구에 대하여 열리는 태도를 허락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아울러 “위정자들이 권력 욕심과 독단을 버리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치하도록 기도드린다”며 “다가오는 4월 10일 총선에는 사리사욕, 당리당략 아닌 국가 백년대계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청렴한 대표자가 선출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북한 2,500만 동포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무관심 죄, 긍휼을 상실한 죄를 용서하여주소서”라며 “평양을 방문하고 연설을 하고 백두산에 갔으면서도 억류중인 세 분의 대한민국 국민을 데려오지 않은 지도자들의 죄를 회개한다”고 했다.

이 밖에 “강대국 러시아가 영토 확장을 꾀하고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 음악축제를 벌이고 있는 곳을 불시에 게릴라식 테러 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을 무차별 납치하고 죽인 하마스가 일으킨 전쟁이 조속히 종식되게 하시고 패권주의를 펼치고 있는 중국이 일으킬지 모를 전쟁의 불안 속에 살고 있는 대만 국민들에게도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샬롬나비는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을 받으사 우리를 구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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