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 “도시교회-농어촌교회 협력·연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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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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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목회서신 발표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 ©기독일보DB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전체 9,476교회 가운데 3,095교회(32.66%)가 농어촌교회로 파악됐다. 예장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13일 예장통합 농어촌주일(19일)을 맞아 발표한 ‘하나님의 창조세계 치유하고 회복시키자’라는 제목의 목회서신에서 제108회 총회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총회장은 그러면서 총회 소속 전체 교회들이 농어촌교회 살리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목사는 “폭염과 집중호우, 산사태, 산불 등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역대급 재난 가운데서 우리는 모두 지금의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지 않고선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더 이상 지속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농어촌을 지키는 목회자와 교우들이 땅과 물, 공기를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음을 깨닫게 되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묵묵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분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제108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교단 전체 9,476교회 중 3,095교회(32.66%)가 농어촌교회”라며 “작금의 농어촌교회는 저 출생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으로 지역소멸의 위기,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무시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 가운데 있다. 그러나 농어촌지역사회와 교회의 어려움은 궁극적으로 도시교회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나 “농어촌교회는 이러한 현실 가운데서도 지역을 살리는 마을운동, 생명신학을 기반으로 한 유기농업, 도농의 교류와 정착을 위한 농촌체험과 귀농귀촌상담소 운영 등 농어촌교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몸부림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농어촌교회의 노력은 도시교회의 연대와 협력 없이는 반쪽 날갯짓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도시교회가 농어촌교회와의 협력과 연대를 위하여 인식의 전환과 실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농어촌교회들이 복음의 능력으로 치유되어 세상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복의 근원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실 것을 간청하며 몇 가지 부탁을 드린다”며 “첫째, 농어촌교회와 교우들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시고 세워주신 방주와 청지기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농어업의 생명가치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목회자는 교우들을 말씀으로 격려하고 마을과 지역사회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둘째, 도시교회는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며 농어촌교회가 생명을 보존하고 가꿔 갈 수 있도록 지혜와 실천으로 도농 상생의 길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나아가 “개 교회뿐만 아니라 노회(부서)가 지역별 생산지와 계절별 생산물을 파악하여 공정한 가격 책정으로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농어촌교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통합 소속 모든 교회들이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교회이며 함께 성장해야 할 공동체임을 기억하며 기후위기를 함께 대응하며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날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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