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59% 기독교인… 종교활동 가장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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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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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차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첫날 저녁 집회 후 통성으로 기도하는 참석자들 ©미주 기독일보
한국계 미국인 10명 중 약 6명이 기독교인이며, 3명 중 1명은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인 것으로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퓨리서치센터는 2022년 7월 5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6개 주요 아시아계 미국인 7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아시아계 미국인 종교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의 59%가 기독교인이며, 34%는 자신을 ‘거듭난 복음주의 개신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주 한국인 중 개신교인의 비율은 2012년 61%에서 2023년 48%로 감소했으며, 천주교인은 2012년 10%에서 2023년 11%로 증가했다.

전체 아시아계 미국인 3명 중 1명(32%)은 자신을 무교라고 답했으며, 이는 2012년 26%에서 6% 증가했다.

여전히 기독교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종교 집단(34%)이지만, 2012년 이후 8% 하락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아시아계 미국인 기독교인은 가톨릭(17%)과 개신교(16%)가 거의 균등하게 나뉘었고, 거듭난 복음주의 개신교인은 10%를 차지한다.

불교도와 힌두교도는 각각 아시아계 미국인 10명 중 1명을 차지하며, 이슬람교도 6%, 기타 종교 단체(도교, 자이나교, 유대교, 시크교 등)가 4%를 차지한다.

6개 주요 아시아계 미국인 가운데 무교의 비율은 중국계(56%)와 일본계(47%)가 가장 높았다. 필리핀계 미국인의 4명 중 3명은 기독교인으로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라고 답했다.

인도계 미국인의 약 절반(48%)은 힌두교도라고 답했으며, 기독교(15%), 무슬림(8%), 시크교(8%)가 뒤를 이었다. 베트남계 미국인은 불교 신자(37%)가 가장 많았다.

설문에 응답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31%는 “종교가 자신의 삶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29%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종교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36%)은 “가정 예배에 사용하는 제단이나, 사당, 종교적 상징물이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약 3분의 1이 종교가 그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 이슬람교도(60%)와 기독교인(54%)이 힌두교도(33%)와 불교도(31%)보다 훨씬 더 동의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일반 미국인에 비해, 종교가 그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가능성이 더 낮았다(31% 대 41%).

아시아계 미국인 중 기독교인 55%와 이슬람교도 54%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종교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이는 매주 한 번 종교 예배에 참석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전체 비율(29%)보다 높다.

한국계 미국인(41%)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종교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이 아시아계를 통틀어 가장 높았으며, 필리핀계(37%), 인도계(35%), 베트남계(27%), 중국계(17%), 일본계(15%)가 그 뒤를 이었다.

자신을 기독교인 또는 기독교와 밀접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필리핀계가 90%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계 81%, 일본계 56%, 베트남계 47%, 중국계 42%, 인도계 3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