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 남가주사랑의교회서 내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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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선교운동 확산 목표로
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2024년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한 설명회가 7일 오후 LA 시내 한 식당에서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KWMC 조용중 사무총장(오른쪽)과 이명철 사무국장(왼쪽) ©미주 기독일보

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2024년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한 설명회가 7일(현지 시간) 오후 LA 시내 한 식당에서 열렸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가 개최하는 이 대회는 1988년 처음 시작된 이래 늘 시카고 휘튼대학교에서 개최됐으나 남가주에서는 지난 2016년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게 됐다. 통상 4년마다 개최해 오던 대회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해 6년만에 열렸고, 앞으로 2년마다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열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선교대회는 팬데믹 이후의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선교운동의 확산, 남가주지역을 중심으로 미주한인교회의 선교활성화, 선교 전문영역의 소개와 네트웍 구축 등의 목적으로 열린다. 등록비는 300불이다.

크게 두 트랙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낮에는 처음 선교를 나가는 이들을 위한 선교사들의 간증, 선교 기초 입문 과정 등의 모임이 있고, 이밖에 비즈니스 애즈 미션(BasMission), 교육, 미디어, 병원 및 군대의 채플린 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네트웍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700여명의 선교사 및 목회자 자녀들이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서 선교사들과 일반 성도들의 관계를 형성하고자 교회에 가능한 많이 홈스테이 참여를 부탁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KWMC 사무총장 조용중 사무총장은 "미주 한인교회에서 선교사 파송을 시작한지 36년 여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선교사 파송 현황이 파악되지 못해서 이번 대회를 맞아 그 현황을 조사하고자 한다"며 "각 교회에서 교단 및 선교단체에서 파송한 선교사 현황조사에 협조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조 사무총장은 "미주에서 파송한 선교사들 가운데 이미 선교지에서나 귀국해 소천한 선교사들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공로를 인정하고자 한다"며 "각 교회에서나 교단, 선교단체에서 도와주셔서 대회 기간 중 선교사 유가족들을 초청해 공로를 인정하고 미주한인교회의 선교역사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주제는 "예수, 구원의 그 이름!"(Jesus No Other Name!(행 4:12)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