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독재정권에 무임 승차권 주는 한반도평화법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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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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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리아네트워크(OKN)·한미동맹재단-USA(KUSAF-USA), 26일 미국 내셔널 프레스 클럽서 기자회견
뉴저지 팰팍 타운홀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평화법안 반대 집회가 열린 모습. ©미주 기독일보

원코리아네트워크(OKN) 및 한미동맹재단-USA(KUSAF-USA)이 오는 26일(현지 시간)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미국 워싱턴 D.C 소재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OKN과 KUSAF-USA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단체들이 주도하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캠페인을 알리는 한편, 한반도평화법안(H.R. 1369)을 지지하는 친북 및 좌파 활동가들의 가짜 평화 활동을 반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코리아네트워크의 헨리 송 디렉터는 “OKN은 당시 HR3446 법안 등 가짜 평화를 막기 위해 활동한 주요 단체들 중 하나”라며 “대한민국과 미국에서 이 법안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의 서명을 받았고, 18명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한반도평화법안 반대 소책자를 출간했으며, 다양한 이벤트, 패널 토론, 의회 브리핑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송 디렉터는 또한 “가짜 평화를 추진하려는 사람들은 HR3446 법안과 같은 내용을 역시나 이번 회기에서 HR1369라는 이름으로 재발의했다. 이 법안이 상정되지는 않겠지만, 가짜 평화 지지자들이 북한의 독재정권에 무임 승차권을 주는 한편, 달콤하고 유혹적인 평화라는 이름으로 대중과 미 의회를 기만한다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고 전했다.

오는 26일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릴 기자회견에는 연방의원들, 그리고 OKN이 출간한 ‘한반도 평화 수수께끼’ 소책자를 집필한 한반도 전문가들이 발언할 예정이다.

OKN은 또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동안 계속해서 동맹의 특수성을 부각하고, 한반도평화법안 HR1369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헨리 송 디렉터는 “OKN은 뜻을 같이 하는 파트너 단체들과 함께 남은 한 해 동안, 그리고 내년에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북한 인권, 대한민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안, 그리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캠페인 및 이번에 열리는 기자회견은 OKN이 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반도평화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