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해변서 지난 오순절 4천 명 이상 세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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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미국 캘리포니아의 파이리츠 코브 해변(Pirates Cove Beach)에서 세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Baptize SoCal
4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성령강림절이었던 지난달 2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변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5일 보도했다. 이 세례식은 현지 여러 교회들이 개최한 부흥 행사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약 300개의 교회들이 개최한 ‘Baptize SoCal’ 행사가 파이리츠 코브 해변(Pirates Cove Beach)에서 열렸고, 여기에서 세례를 받은 이들의 숫자는 4,166명이었다.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오션스교회(Oceans Church)의 목사이자 이 세례식을 주도한 이들 중 한 명인 마크 프랜시(Mark Francey) 목사는 CP에 지난해 5월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 행사를 하도록 비전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항상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일에 순종하기를 원한다. 제 멘토들은 그것이 기도하고, 순종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간단하다고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오션스교회는 이전에도 이 해변을 포함한 지역 해변에서 세례식을 주최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많은 이들이 참여한 것은 본 적이 없다고 프랜시 목사는 말했다.

리버사이드 매그놀리아교회 학생부 목사이자 이번 세례식 참석자인 RJ 맥컬리(R.J. McCauley) 목사는 CP에 “아름다운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적으로 어두운 시대에 오순절 주일 행사 내내 밝은 빛이 비춰졌다. 실시간 예배와 기도, 그리고 세례를 받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맥컬리 목사는 또 “우리는 ‘예수 혁명’이 우리 주(state)와 젊은이들 사이에서 진정으로 일어나기를 원한다”며 “이번 세례식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행사였다”고 했다.

캘리포니아 남침례회(California Southern Baptist Convention)의 조직인 CSBC Youth를 이끄는 맥컬리 목사는 CP에 내년 성령강림절에도 이 세례식에 참석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맥컬리 목사는 “우리는 캘리포니아의 모든 Z세대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고 싶기 때문에 내년에도 Z세대 학생들로 하여금 이 역사적인 세례 장소에 참석하게 하고 싶다”며 “그래서 캘리포니아의 미래인 그들에게 역사적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C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해변, 특히 파이리츠 코브 해변은 최근 대규모 세례식이 자주 열린 곳이다.

리버사이드에 있는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담임인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수년 동안 이 해변에서 세례식을 개최해 왔다고 한다. 지난 2018년 그가 이끈 세례식에선 550명 이상이 세례를 받았다고.

로리 목사는 당시 CP와의 인터뷰에서 “40여 년 전 예수 운동 당시 우리는 파이리츠 코브 해변에서 세례를 주곤 했다. 사실 그곳에서 내가 세례를 받았고 아내 케이트도 그곳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곳은 예수 혁명의 진원지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교회에 중요한 장소”라고도 했다.

또 2020년 9월에는, 약 1천 명이 치노힐스(Chino Hills)의 갈보리채플(Calvary Chapel)의 후원으로 뉴포트 해변(Newport Beach)의 코로나 델 마르 스테이트 해변(Corona Del Mar State Beach)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C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