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복음적 통일 위해 노력할 것”

교회일반
인터뷰
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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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함선호 장로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함선호 장로. ©최승연 기자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이하 평단협) 대표회장인 함선호 장로는 신앙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평안남도 안주에서 박해를 피해 월남한 부모님과 함께 강원도 원주시에서 거주하며, 유년시절부터 예장 통합 측 교회인 원주제일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함 장로는 중등부, 고등부학생회장, 청년회장, 남선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함 장로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원주성결교회로 이명받고 출석하여 2020년까지 시무장로로 섬기다 은퇴하고,지금은 사회복지 전문가로 장례식장 운영에 참여하며 소외된 이웃과 미자립교회를 도우며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원주시기독교연합회 장로부회장, 원주시기독교 평신도연합회장, 원주시 성시화운동본부 홀리클럽 회장, 성결교단 강원서지방회 남전도연합회장, 강원지방회 장로부회장, 성결교단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함선호 장로는 2022년 10월 24일 한국교회 평단협 제43회기 대표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한국교회 각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와 평신도들을 하나로 연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함 장로를 만나 인터뷰했다.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평단협은 1980년 10월 24일 창립됐다. 함 장로는 “한국교회는 초교파적으로 평신도단체들이 산재 해 있지만 이들 단체들은 연합의 정신을 살리고 일치와 갱신을 이뤄 낼 기구로서는 매우 부족했다. 혼란스럽던 80년대에 당시 한국교회는 평신도운동의 불모지였던 상황에서 하나로 뭉쳐서 연합된 모습으로 평신도운동을 주도해 나갈 연합단체가 없었다. 이에 1980년 10월 24일 각 교단을 대표하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회합을 하고 우리 단체가 출범하게 됐다”며 현재는 34개 교단의 인정된 평신도연합단체(전도회연합회, 선교회연합회, 장로회연합회, 정교회연합회 등)가 활동하고 있는 유일무일한 한국교회의 평신도단체협의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평단협 주요 사업

함선호 장로는 “출범 이후 평단협은 1980년대 교회의 찬송가가 난립되었던 상황에서 통일 찬송가를 만들고자 하였으나 의견이 분분하여 사분오열할 때 적극적인 활동과 의견조율로 1982년 통일찬송가 발간에 크게 공헌하였고, 1986년 교역자 의료보험이 전무하던 시대에 이를 추진하여 교역자 의료보험 결성에 크게 이바지 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갱신과 회개운동 전개, 지역감정 해소에 앞장섰다. 나아가 남북교류, 평신도 선교대회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남북기독교지도자 회합 등을 도모했다”고 했다.

평단협은 북한을 위해 사랑의 쌀 지원 및 돼지 보내기, 독도영토주권수호 기도회, 경제살리기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함 장로는 “우리 단체는 북한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기도하면서 통일을 바라는 염원을 하나씩 실천해 가기 위해서 북한에 1990년 6월 28일에 도합 20,070포대의 쌀을 북한 남포항에 보냈다. 또한 1998년 5월에는 북한에 사랑의 돼지 1,004마리를 보낸 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08년 7월 25일 독도 영토주권수호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 바가 있다. 당시 오전 9시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개최했으며 평단협 회원 일동명의로 ‘독도 영유권주장만행 일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 낭독과 일본의 왜곡 교과서 화형식을 가졌으며 이를 일본 대사관에 전달했다”며 “1997년 5월 6일 ‘경제살리기 운동 특별기도회 및 특강’을 실시했는데 이는 당시 나라 경제, 남북통일과 북한 동포 그리고 과소비 추방을 위해 개최된 행사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언제부터인가 개교회에서는 국가 절기에 대한 기념예배 및 설교가 전무하고 국가 교육기관인 학교에서도 국가의 절기에 대한 기념식이 있는지 없는지 희미해져 가고있어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을 잃어가고 개인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가고있는 현실을 아타깝게 여기며 매년 3.1운동 기념예배 및 특별세미나, 6.25 상기 구국기도회 및 특별세미나, 광복절마다 기념예배 및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고 했다.

하나님을 직·간접적으로 만난 간증

함선호 장로는 “공병부대 군 복무 시절 장로인 대대장이 부대 내에 미군들이 사용하던 시설을 교회로 개축하여 사용키로 하고 건축경비를 절감키 위해 수동기계로 블록을 제작하려고 장병들에게 블록제작을 시도했으나 수동기계 조작의 어려움으로 전 장병이 못 해서 마지막으로 행정병인 함장로가 한 번도 실행해 보지 못했던 것을, 기적적으로 블록을 찍어서 기드온교회를 준공하는 기적을 주셨을 정도로 믿음이 확고했는데, 전역 후 교회학교 부장으로 학생들을 위한 음향시설과 학생들의 선교비 지원 요청을 당시 완고한 장로교의 당회로부터 거절을 받고, 혈기와 믿음의 부족으로 신앙의 회의를 느끼며 실망하여 하나님을 10년 정도 떠나게 되었는데, 신앙생활을 하지 않다 보니 술과 담배를 접하게 되었다”며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술과 담배를 많이 하여 알콜중독까지 됐다. 그러다가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식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다. 암을 발견하고 나서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드리면서 수술하지 않고 약과 유산소 운동으로 암을 극복했다. 7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암이 완쾌됐으며, 중독으로 끊기가 어렵다는 담배와 술도 성령으로 끊었다. 이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아내가 뇌경색 진단을 받고도 특별한 장애 없이 생활하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장애예방을 위해 뇌경색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약의 부작용으로 뇌혈관이 약해져서 뇌출혈이 발생했는데 기적적으로 전조증상을 깨닫게 하셔서, 원주기독병원 응급실에 가서 검사해보니 뇌출혈이 심해서 수술을 급하게 해야 한다고 했는데, 믿음의 확신을 갖고 당장 수술보다는 최소 몇일 기도할 시간만 달라고 부탁했다. 놀랍게도 이틀 동안 응급실 의자에 앉아서 금식 기도를 드렸는데 지혈이 잘 돼서 수술 없이 치료를 받고 2주만에 퇴원하게 됐다. 이처럼 하나님은 저를 두 번이나 살려주셨고 사실 41회기에 차기대표회장으로 선출되어 42회기에 대표회장으로 취임해야 했었는데 아내의 케어를 위해 연임하시며 배려해 주신 직전회장 김경웅장로님과 임원들,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함선호 장로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복음적 통일을 위해서 한국교회 평신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승연 기자

평단협의 비전

함 장로는 “저에게 남은 회장 임기는 이제 반 년정도 남았다. 남은 임기 기간 동안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복음적 통일을 위해서 한국교회 평신도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교회에는 300개가 넘는 교단들이 있다. 이는 교회의 지도자들의 욕심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계가 연합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우리 단체가 소규모이지만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교회 지도자들을 하나로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며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

함선호 장로는 “한국의 선교를 위해서 주님은 우리에게 디아스포라의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 주신 이 사명을 바르게 감당할 때 한국교회가 부흥하게 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자신의 욕심 때문에 교회가 부흥될 수가 없는 점이 안타깝게 여겨진다. 나의 모습 속에서 주님의 모습이 발견되어야 하는데 나의 의, 욕심을 부린다면 주님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는다. 교회의 지도자들 특별히 목회자가 자기 의, 욕심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바르게 실천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해낸다면 교회는 자동으로 전도되고 부흥될 줄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쟁으로 어려워진 교회에 화해와 중재를 나서서 대화해 보면 지도자들이 서로의 권위와 교회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는 현실을 볼때 목회자들이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장로들을 대했으면 좋겠다고 본다. ‘내가 담임 목사인데 왜 내가 장로님들에게 사과해야 하는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가진 목회자와 같은 교회에서 동역한다면 싸울 일이 많아진다. 따라서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목회자는 장로와 함께 협업하여 교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줄로 생각한다. 장로들 역시 목회자를 존중하며 나보다는 교회를 먼저 생각해 보면 다툼이 있을 수 없기에 목회자, 교계 지도자들이 바뀌어서 나아간다면 교회가 연합되고 부흥이 일어날 수 있게 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특별히 한국교회가 저출산 대책에 호응하는 방안을 연구하여 교회의 시설과 유능한 인력과 재원을 활용하여 육아와 교육 등, 정부의 정책을 도우며 선교의 미래를 위한 젊은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드는 사역에 앞장서는 한국교회 평신도단체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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