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탓을 버리고 기도하는 것이 가정 회복의 단초”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 ©수성교회 영상 캡처

수성교회(담임 김용국 목사)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진행 중인 가정행복세미나에서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가 첫날 ‘인생의 변곡점을 찾아’(마 15:21-28)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송길원 목사는 “라틴어로 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시간인 ‘아에타스’와 특별한 시간인 ‘템푸스’ 두 종류가 있다. 한 마디로 템푸스는 ‘구별된 시간’, ‘별의 순간’을 말한다. 본문에 나오는 여인은 사랑하는 딸이 흉악한 귀신이 들렸으나 이것을 전화위복으로 전환시켰다. 한 마디로 이 여인은 구별된 시간을 살았다. 어떻게 해서 여인이 이 변곡점에 설 수 있었는지 우리가 그 답을 찾아낸다면, 우리 가정이 어떠한 힘든 상황에 내몰리고 고통 속에서 울부짖게 되더라도 침몰하지 않고 반드시 인생의 변곡점을 통해 행복의 정상에 우뚝 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송 목사는 “이 여인의 인생의 변곡점은 간절함으로부터 찾아온 것이다. 이 여인이 얼마나 절절하고 간절하면 소리쳐 예수를 찾는다. 또 여인은 저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말한다. 불쌍한 건 딸인데, 이 여인은 딸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이었다. 사람들이 환경 탓, 조상 탓, 부모 탓 등 탓을 버리지 못하니까 가정이 이런저런 이유로 어려움에 빠져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 그러나 이 여인은 이 문제를 자기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 이런 절절함이 있는가. 절절함이 없다는 건 모든 게 대충이다. 기도도 대충 하고 찬양도 대충 하고 생각도 대충 하고 그 결과 대충에 감염돼서 죽어간다. 우리는 코로나 시기를 보냈으면서도 여전히 대충이다. 이 간절함이 없으니까 우리 인생이 아마추어고 신앙도 아마추어다. 우리가 인생의 변곡점에 서고 싶다면 하나님께 내 가정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절절히 매달릴 때 아에타스가 템푸스로 바뀌어 우리에게 안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인은 간절하게 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여인은 엎드려 절한다. 이 여인은 언어만이 아니라 행동의 언어가 따른다. 사람은 절절할 때 엎드린다. 이 여인은 그 어떤 것도 탓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자기의 문제이기에 주님께 저를 불쌍히 여겨 도와달라고 매달린다”고 했다.

송 목사는 “저는 가정이 회복되는데는 아빠들의 눈물 한 방울이면 된다고 믿는다. 자녀들의 고질병도 눈물 한 바울이면 고칠 병을 만들어 낸다고 믿는다. 우리가 자식에게 야단만 쳤지 자식을 위해서 눈물 뿌려본 일이 있는가. 우리가 가정의 달을 그렇게 맞이할 수 있다면 우리의 가정은 금방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탓을 버리고 기도하는 것, 이게 가정 회복의 단초”라고 했다.

또 “이 여인은 포기할 줄 모르는 여인이었다. 거절당했지만 굽히지 않았다. 내가 창피당했다고 물러서는 순간 딸을 잃게 된다. 이 여인은 포기할 수 없는 그 마음으로 엎드려 절하며 나아왔다. 달라고 떼쓰다가 자기 시간에 맞지 않으면 너무 쉽게 포기하는 신앙인들을 본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건 제 속에 포기하고 싶은 그 마음을 포기하게 해 달라는 기도”라고 했다.

송 목사는 “성경에 ‘야곱의 하나님으로 나의 도움을 삼고 여호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했다. 사람을 보면 실망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게 가정이라는 걸 알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럼 나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자식이 아무리 속 썩여도 자식한테 포기한다고 말하면 안 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말이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이다. 오늘날 이혼율은 포기해서는 안 되는 관계를 포기한 열매다. 우리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여인은 개 취급을 당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여인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상처 입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순간이 이 여인이 변곡점에 서는 순간, 별의 순간을 붙잡는 순간이다. 한 마디로 예수께서 ‘NO’라고 거절했는데, 여인이 그 순간에 그것을 ‘ON’으로 뒤집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믿음을 긍정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다. 긍정적인 사람은 방법을 찾고 부정적인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 저도 그런 현장에 설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모욕을 소화 못 해서 돌아설 때가 있다. 그런데 바로 그때가 내가 온유한 심장을 가져야 할 때, 내가 더 낮아져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요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기’라는 모토로 살아본다. 또 상처가 인격이 되어서도 안 된다. 언제까지 상처를 탓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 인생의 허들 경기에서 장애물은 넘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서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인생을 전화위복으로 있는다. 우리가 실패했을 때 주저하고 포기하고 멈췄다면 우리는 실패자일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생각을 바꾼다면 분명 하나님은 전화위복으로 우리 인생의 변곡점이라는 스토리와 큰 선물을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 여인은 생각을 바꿨다. 옳습니다 하지만 부스러기다로 좋다는 여인의 말에 예수님께서 무너져 내리신다. 그리고 딸아 네 믿음이 특별하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무언가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가슴 미어지는 쓰린 밤을 보내게 했다면, 바로 그 순간이 아에타스에서 템푸스로, 변곡점을 향해 일어서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가정’이다. 코로나는 ‘다시 가정’이라고 우리에게 절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주일학교가 열리지 않자, 코로나가 말해주는 것이 있었다. 이제 신앙까지 맡기지 말고 부모가 손잡고 기도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송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폭풍을 잠잠케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폭풍에게 명령하였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야 한다. 우리의 두려움, 불안, 걱정, 근심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 놀라운 분인지 명령해야 한다. 그게 진짜 믿음이다. 우리가 그동안 대충 살던 것을 멈추고 여인의 심정이 되어 큰 소리로 절절하게 주님을 부르고 주님께 저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쉽게 포기해 버리지 않게 해달라고, 무엇보다 탓하지 말고 이 순간이 변곡점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바란다”며 첫 날 세미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