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 타임스퀘어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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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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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두오모 대성당에서 공연한 안드레아 보첼리. ©KBS 영상 캡쳐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영화 개봉을 홍보하기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찬양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기독방송 TBN이 제작하는 ‘더 저니: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 특집’(The Journey: A Music Special from Andrea Bocelli)은 종려주일(4월 2일)부터 부활주일(4월 9일)까지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보첼리와 그의 아내 베로니카가 말을 타고 이탈리아 시골의 멋진 언덕과 계곡을 여행하고 가수 마이클 W.스미스를 비롯한 친구들과 신앙, 희망,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기독교 신앙을 나누고 영화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안드레아 보첼리는 타임스퀘어 둘리 파크에서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했다.

‘더 저니’(The Journey)는 보첼리와 CCM 가수 마이클 W.스미스 2CELLOS, 토리 켈리, 글라라 바비어 세라노, 토렌 웰스, TAYA, 40 핑거스, 캐서린 젠킨스의 숨막히는 공연을 특징으로 한다.

보첼리는 CP에 “우리는 신뢰, 과정 신뢰, 믿음의 행사, 섭리에 대한 신뢰, 피로를 에너지와 긍정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많이 배웠다. 우리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여정에 접근했다. 첫 번째는 이 신성한 장소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함께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음악은 사실 기도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두 가지 목표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보첼리에게 여행은 단순히 아름다운 이탈리아 풍경을 여행하는 것보다 더 깊은 의도가 있다. 그것은 자연 안에서 발견한 영성이며 장소가 아니라 가치관이었다. 보첼리는 “평화, 용서, 믿음, 가족의 희망 및 기도와 같은 여행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했다.

보첼리는 성소와 수도원을 방문하는 것이 감동적인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장소에서 관찰된 수세기에 걸친 기도는 우리에게 숙고할 이유를 주었다”라고 했다.

그는 “볼세나의 산타 크리스티나 대성당은 전체 여정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였다”라며 “저는 그 특별한 행사에 제 딸 버지니아와 함께 있어서 너무 기뻤다. 교회는 수천 년의 역사와 삶을 자랑한다. 내부에는 젊은 순교자로 사망한 산타 크리스티나의 성스러운 유해가 보존되어 있다. 딸과 함께 종교와 신념, 이상을 위해 자신의 존재를 기꺼이 희생하려는 이들의 힘을 기도하고 묵상했다”라고 했다.

‘더 저니’는 로마 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의 축복으로 시작된다. 가톨릭 신자인 보첼리는 CP에 “가족들이 그들의 신앙을 돌아볼 수 있는 사역 도구로 이 영화를 통해 사순절, 성금요일, 부활절의 성스러운 절기를 경축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보첼리는 “저에게는 매우 영적인 순간/경험이었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새롭고 더 깊은 희망과 믿음을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했다. 베로니카는 “그것이 우리에게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