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율동이 낯설고 신선한 요즘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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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sjlee@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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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역자 나도움 목사, 대전 한 고등학교에서의 사역 소감 전해
나도움 목사(왼쪽)와 동방고 학생들 ©나도움 목사 제공

요청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청소년들을 섬기는 나도움 목사가 최근 참석한 한 고등학교의 채플에서의 사역에 대해 “학생들이 신선해 한다”는 현장 분위기와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문화사역단체 ‘스탠드 그라운드’의 대표를 맡고 있는 나 목사는 전국의 학교를 방문해 기도모임을 하고 있거나 새로 만들려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각 학교의 기도모임을 연결해 지역 연합모임을 만드는 일을 섬기고 있다.

나 목사는 17일 대전에 위치한 동방고등학교의 채플에 참석해 청소년들과 만났다. 그는 강당에서 열린 채플에서 청소년들에게 말씀을 전하기도 하고, MZ들의 감각과 눈 높이에 맞춰 사역을 풀어내고 있다.

그는 이번 채플을 마치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예전의 채플은 뭔가 지루하거나 떠들고, 산만한 분위기일 때가 많았다”며 “그런데 학교에서 학생들이 채플이나, 이런 모임들이 지금 10대들 입장에서는 신선하고,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기에 지루해하지 않고, 호기심과 궁금증 가운데 동참해주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남학생들이 율동을 따라하더군요…”라며 “코로나로 분명 수많은 현장들이 초토화 됐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것이) 리셋 됐기에, 지금 세대 친구들이 새로워한다. 그리고 그들이 이전에 경험한 데이터가 없기에 신선해 하고, 신박해 한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했다.

나 목사는 채플을 마치고 한 학생이 “오늘 너무 좋았어요!! 제가 고3이라 마음이 울적하고 힘들었는데, 오늘 찬양, 말씀, 채플을 통해서 위로 받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라는 피드백을 소개했다.

다른 한 학생은 “저는 이번에 따로 스쿨처치 기독교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기도해주세요”라는 피드백을 건네며 기도모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나 목사는 끝나고 가기 전에 몇몇 친구들에게 응원카드 전했을 때 “너무 좋아 하더라”며 “결국 마음, 진심인 것 같다. 그 마음으로 11년째 만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스한 격려의 응원카드를 주고 받으며... ©나도움 목사 제공

‘학교에 교회를 세워가는 한 사람’, ‘거리 시간 상관없이 불러주면 가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나도움 목사는 총신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으며, 노마드처치 섬김이, 스탠드그라운드 대표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난 너의 도움이야’,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가 있으며‘비전, 고민이 뭐니?’, ‘중독’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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