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모모모학교 토크 콘서트 23일부터 개최

서울, 수원, 창원에서 최재천, 김누리, 장동선 등 전문가 참여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 관점에서 교육의 목적을 상기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모모모학교 토크 콘서트’를 23일(목)부터 개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 관점에서 교육의 목적을 상기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모모모학교 토크 콘서트’를 23일(목)부터 개최한다고 21일(화)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년 "지난 2020년 세계경제포럼은 새로운 초·중등 교육 시스템인 ‘교육 4.0(Education 4.0)’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포괄적이고 생산적인 미래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습자에게 개별화되고 자기 주도적이며, 접근 가능하고 포괄적인 학습이 이뤄져야 하며, 문제에 기반하고 협력하며, 평생학습과 같은 교육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교육은 역량 중심의 교육 경험 및 교육 과정의 필요성과 학습자 개개인의 경험이나 학습능력에 따라 개별화된 교육 경험을 중요하게 담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교육 경험을 위해서는 학습자가 자신의 배움과 삶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교육 목표와 내용을 다뤄야 한다.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도 지식·정보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단편적인 지식 습득보다 학습한 내용을 삶의 맥락에서 적용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오늘날 학교에서는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이 이뤄지고 있을까.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만 14세부터 18세 아동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단 40.9%만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같은 해 학부모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평균 4점 만점에 2.65에 그쳤다"며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해서는 신체적, 사회적, 인지적, 창의적, 정서적 역량이 고루 중요하게 작용하고, 각 역량이 상호 영향 속에 발달할 수 있는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지식 전달 중심의 학습 형태로 아동의 다양한 역량을 계발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모모모학교: 몸, 마음, 머리가 행복한 미래교육’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전인교육의 필요성을 통해 교육의 전환기를 겪고 있는 현재의 한국사회에 필요한 의제를 전달하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김누리 중앙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장동선 한양대 교수, 김진경 전 국가교육회의 의장, 허태균 고려대 교수가 참여한다.

토크 콘서트 첫날인 3월 23일에는 서울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김누리 교수가 ‘학교 교육과 미래지향적 역할’을 주제로 아이들의 행복과 전인적 성장의 중요성, 미래형 교육을 위한 혁신 방안을 다룬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는 ‘미래사회대비 교육과정과 창조적 인간’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이 추구해야 창의성의 중요함과 이를 위해 학교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논의한다.

3월 28일 수원에서는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장동선 교수가 ‘뇌 과학으로 보는 올바른 미래교육’을 주제로 인지·창의·정서 등 균형 있는 교육의 중요성과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교육의 방향성을 이야기한다. 이어 김진경 전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미래 교육을 위한 올바른 교육 정책과 과정을 이야기하는 ‘미래사회대비 교육과정과 창조적 인간’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4월 3일 창원에서는 고려대학교 허태균 교수의 ‘학교 교육과 미래지향적 역할’을 중심으로 심리학의 관점에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학교교육, 획일적인 교육 방식이 아닌 다양한 수업과 경험이 가능하게 하는 학교를 위한 변화 방향을 이야기한다. 이어 장동선 교수의 ‘뇌 과학으로 보는 올바른 미래교육’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모모모학교 토크 콘서트는 오는 3월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3월 28일 수원, 4월 3일 창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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