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밀알선교단, 이사장에 이영선 목사·부이사장에 권준 목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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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기독일보 기자

신뢰와 투명성 바탕 지역 교회와 연합 사역 제고
장애인 선교와 복지 위한 사역 대안과 비전 제시

왼쪽부터 미주밀알선교단 부총단장 장영준 목사, 부이사장 권준 목사, 이사장 이영선 목사, 총단장 최재휴 목사, 사무국장 김정기 목사 ©미주 기독일보
미주밀알선교단(총단장 애틀란타밀알 최재휴 목사)이 신임 이사장과 부이사장으로 미주복음방송 사장인 이영선 목사와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를 각각 위촉했다.

미주밀알선교단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언론사간담회에서 신임 이사장단 위촉을 알리며, 미주지역 교회와 협력해 장애인 선교 활성화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사장 이영선 목사는 취임 소감에서 "미주밀알선교단은 지역 교회와 연합해, 장애인과 더불어 성장하는 교회와 사회를 꿈꾸고 있다"며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교회와 함께 장애인선교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세우며,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이사장 권준 목사는 "우리의 교회와 사회에서 장애인들 역시 공동체의 일원임을 일깨우며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누리는 일에 힘쓰고자 한다"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밀알 사역의 새 시대를 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밀알선교단은 포스트 펜데믹 시대를 맞아 장애인 선교를 최우선 가치에 두고 복지와 구제, 계몽 등 장애인 대면 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총단장 최재휴 목사는 "예수님께서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셔서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셨던 것처럼, 장애인들은 우리 교회와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대상"이라며 "미주밀알선교단은 장애인 선교 활성화에 앞장서고, 교회가 교회되는 일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의 장애인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자는 취지로 시작된 밀알 운동은 40년 넘게 복음으로부터 소외된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들을 교회로 연결해, 이웃을 사랑하는 온전한 교회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미주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에 대한 전도, 봉사, 계몽을 주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선교단체로,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안에서 기쁨과 평강을 누리도록 인도하고, 장애인으로 겪어야 하는 연약함과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각종 도움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보다 평등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정립하도록 선도, 계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79년, 당시 총신대학교 신학생이었던 시각장애인 이재서 박사의해 창단된 밀알선교단은 현재 한국에 본부(세계밀알연합)를 두고 28개 지역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남미, 호주, 뉴질랜드, 유럽, 러시아, C국, 방글라데시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세계 총 100여 선교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주밀알선교단은 1987년 필라델피아에서 처음 사역이 시작됐으며, 미국 전역과 캐나다, 남미로 사역을 확장해, 현재 미주총단 산하 미국에 10개 지단과 3개 지소, 캐나다에 2 개 지단, 중남미에 3개 지단, 1개 지소 등 총 15개 지단과 4개 지소가 긴밀히 협력하며 현지 주민들과 동포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