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의 주도권, 한국교회가 다시 가져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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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청년연합 손영광 대표, 전국지도자영성대회 마지막 날 특강
바른청년연합 손영광 대표 ©세계로교회 영상 캡처

2023 전국지도자영성대회가 지난 1월 30일 오후부터 2월 1일 오전까지(2박 3일간) 경기도 안성 소재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거룩한 방파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인 1일엔, 손영광 대표(바른청년연합대표)가 ‘다음세대 교육을 놓고 벌어진 영적 전쟁, 한국교회의 승리 플랜’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손 대표는 “젊은 세대 간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고 하지만, 사실 세대 간 갈등이 훨씬 더 심각하다”며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은 기성세대의 그것과 같지 않다. ‘같지 않다’는 표현보다는 ‘아주 다르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청년들을 사로 잡고 있는 세계관에는 먼저, 환경종말주의가 있다”며 “‘환경이라는 종교’라는 표현이 공공연히 나올 정도로 환경은 하나님보다 앞선 이 시대의 새로운 숭배의 대상이 되어가는 모양새”라고 했다.

또 “두 번째는 페미니즘이다. 성경이 가부장적으로 잘못 쓰인 것이 아니냐고 따지는 소리가 교회에서도 종종 들린다”며 “세 번째는 진화론으로, 진화론이 교과서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청년들에게 익숙한 이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다음세대를 지배하고 있는 가치관 내지 세계관은 반사회적·반공동체적이며 자학적이기까지 하다”며 “환경종말주의, 진화론, 페미니즘 등으로 촘촘히 엮여진 세계관은 철저하게 반기독교적이다. 청년들이 이것을 믿게 되는 원인은 바로 ‘교육’에 있다. 대한민국의 국교는 ‘세속적 인본주의’라고도 말한다. 이처럼 다음세대의 몸과 마음을 잠식하는 세계관은 교육과 문화로부터 형성되는데, 극히 반성경적이며 세속적”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교육은 공교육 일변도다. 어마어마한 세금이 공교육에 투입되고 있다”며 “연간 교육재정교부금은 80조 원에 달하고, 학생 1명당 교부금을 계산하면 1년에 약 1,500만 원 수준이다. 대학등록금보다 약 2배가량 비싸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부모는 공교육 외의 선택지가 거의 없다”고 했다.

이어 “공교육 일변도의 우리나라에도 ‘교육 선택권’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젠더이데올로기, 페미니즘, 진화론, 환경종말주의 등의 반성경적인 교육으로부터 우리 자녀들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온 힘을 다해 기도하고, 지혜를 구하며 이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 결국은 교육과 문화의 주도권을 한국교회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다른 나라는 어떻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였는지 연구하면서 시민사회를 구축해나가고,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장기적으로 어떤 형태의 교육 시스템과 정치 구조, 정책들을 마련해야 하는지 고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대회는 폐회예배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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