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신앙생활: 영적전쟁이란 무엇인가?(2)

오피니언·칼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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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6:10~20
이태희 목사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강력하고 무자비한 사탄마귀를 대적하여 싸울 수 있을까?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 6:13)

(1) 진리(엡6:14): 하나님을 아는 진리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께로 인도해 주시는 생명의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계시해 주셨다. 하나님을 아는 진리로 허리 띠를 매라!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사 45:5-7)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거하지 않는 땅에 거하리라.” (렘 17:5-6)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찌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렘 17:6-8)

(2) 의(엡6:14): 하나님에게만 고정된 마음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우리의 마음은 우리를 둘러싼 상황에 따라 요동을 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나의 마음의 보좌에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하나님에게만 나의 마음을 고정시켜 놓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마음을 영적으로 올바른 상태에 “고정”시켜 놓는 것을 의미한다.

(3) 평안의 복음(복음이 주는 평안함)(엡6:15):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셨다.

신발의 생명은 편안함이다. 평안함이 터질 때까지 예배하라. 기도하라. 찬양하라.

(4) 믿음(엡6:16): 믿음은 순종이다.

평안함을 소멸하려는 사탄 마귀의 불화살로부터 지켜주는 믿음. 믿음은 순종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삼상 15:22-23)

(5)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엡6:17): 믿음으로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

-구원의 투구: 사탄 마귀를 대적하여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의 머리가 망가지면 안 된다. 사탄 마귀는 광명한 천사로 자기를 위장하는 교활한 거짓의 영이기 때문에 사탄 마귀의 간계를 간파하고 대적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기 위해서는 총명한 지성과 영적인 분별이 필요하다.

-성령의 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공격용 단검. 광야에서 예수님은 신명기의 말씀으로 사탄을 대적. 사탄의 미혹과 유혹을 대적.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 4:12)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 6:18)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어라. (성령의 촛불 3가지: 기쁨, 기도, 감사→사랑)/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승리의 확정. 이 불을 점화시킨다.

특별히 그와 같은 은혜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중보의 기도를 드리라.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엡 6:19)

내게 말씀을 주시기를… 담대함을 주시기를…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6:20)

사슬에 매이지 않게… 지금 바울은 감옥에.. 영적 전쟁 가운데…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2000년 전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미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사탄의 머리를 밟아 이기셨다. 아직은 여전히 사탄이 우는 사자같이 두루 삼킬 자를 찾아 다니고 있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이미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탄을 대적할 수 있는 권세”가 주어졌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눅 10:18)

저와 여러분들에게는 이제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권세가 주어졌다. 가정 가운데서 역사하고 있는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권세. 교회 안에서, 국가와 민족 안에서, 학교 안에서, 문화 예술 안에서, 이 세상의 모든 구석 구석에서 역사하고 통치하고 있는 마귀를 대적하고 물리칠 수 있는 권세가 주어졌다. 그러므로 평안함을 지켜라. (끝)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담임, 윌버포스 크리스천 스쿨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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