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선한목자교회 김현수 목사 은퇴·이승혁 목사 위임

교회일반
교회
미주 기독일보 기자

토랜스선한목자교회 창립 21주년 감사예배 은퇴식 및 위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네 번째가 각각 김현수 목사와 이승혁 목사. ©미주 기독일보
창립 21주년을 맞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랜스선한목자교회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김현수 목사 은퇴식과 2대 이승혁 목사의 위임식을 가졌다.

교회를 개척해 섬겨 온 김현수 목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찬양이 '빈손 들고 앞에 가 십자가를 붙드네'(188장)이다. 아무 공로 없는 빈손뿐인 나를 써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며 "지난 21년간 주님의교회를 섬겨주신 장로님,권사님 온 성도들께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가정에서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사모에게도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토랜스선한목자교회는 담임목사 은퇴 연령을 60세로 정한 기준에 따라 지난 1년간 온 성도가 기도하며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을 진행해왔다. 김현수 목사는 토랜스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 자격을 포기하고 은퇴목사로 남았다.

위임사에서 이승혁 목사는 "하나님께서 피값으로 세우신 토랜스선한목자교회의 담임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당회원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린다"며 "신실한 말씀의 봉사자, 진실된 목양 봉사자로 충성되게 섬기고, 성도들과 함께 땀 흘리고 땀 냄새를 풍기는 목사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는 토랜스선한목자교회 파송선교사로 터기에서 15년간 사역한 김복철 ·김미애 선교사의 감격스러운 은퇴식도 진행됐다.

김복철 선교사는 "지난 15년간 토랜스선한목자교회 4번째 파송선교사로 파송 받아 터키 땅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님의 제자를 세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셨다"며 "계속해서 두고 온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1부예배는 김현수 목사의 인도로 강증경 장로의 기도에 이어 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본문으로 KAPC 서남노회장 박규성 목사가 "의의 면류관"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 21년간의 김현수 목사님의 목회는 목사와 성도들의 기도와 연합으로 가능했다"면서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의면류관의 상급을 바라보자"고 말했다. 그는 또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주시는 의의면류관의 상급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덧붙였다.

김현수 목사는 은퇴하는 김복철, 김미애 선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KAPC 서남노회 노회장 박규성 목사의 집례로 김현수 목사 은퇴식과 이승혁 목사의 위임식이 진행됐다.

김현수 목사의 은퇴식은 약력소개 은퇴 공포 및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고, 이승혁 목사 위임식은 위임 서약 후 박규성 목사의 위임 공포와 위임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KAPC 서남노회 서기 김충한 목사의 축사와 사우스베이 한인목사회 회장 윤 목목사의 축사, 김태형 목사의 권면, ANC 온누리교회 목회자들 축가후에 김동현 장로가 광고하고 김현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승혁 목사는 서강대 철학과와 동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클레어몬트에서 목회학석사를 이수하고 플러신학교에서 선교학박사 과정을 밟고있다. ANC 온누리교회에서 교육전도사와, 부목사, 선교목사를 거쳐서 토랜스선한목자교회 2대 담임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