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두레수도원 10일 금식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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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두레수도원 10일 금식수련

두레수도원에서는 오늘부터 10일간 금식수련이 시작됩니다. 이번 기에는 참가자들이 많아 71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 다양하여 미국서 7명, 호주 1명, 독일 1명, 몽골 1명,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참가하고 있습니다. 5시에 시작하여 먼저 자기소개 시간이 있고 나서 7시부터 개회 예배가 있었습니다.

개회 예배 설교에서 나는 안식을 주제로 설교하였습니다.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은 5가지 콘텐츠로 짜여져 있습니다.

1) 안식
2) 말씀
3) 기도
4) 운동
5) 거룩한 독서

첫째번의 안식이 중요합니다. 기도원 같은 곳에서는 금식 기도의 주제를 성령 충만이나 회개 운동 같은 주제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두레에서는 안식을 주제로 삼습니다. 안식을 첫 번째로 삼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 모두들 너무나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국민들만 지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크리스천들도 지쳐 있기로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안식을 가르쳐 줍니다. 창세기 2장 첫 부분에서 하나님의 안식이 나옵니다. 그러기에 크리스천들의 안식은 하나님의 안식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서 천국의 안식을 일러 줍니다. 요한계시록 14장 마지막 절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함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14장 13절)

신앙생활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삶이라 하겠습니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동두천 두레마을 밤나무 ©동두천 두레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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