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제107회 총회 개회예배 “대변혁의 시대 구원의 방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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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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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겅 목사가 제107회 정기총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유튜브 캡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기장)가 20일 경주 The-K호텔에서 ‘새 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라는 주제로 제107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총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총회 첫날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제106회 총회장 김은경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난 3년은 혼돈의 시기였다. 교회와 크리스천의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모습으로 인해 사회가 교회를 염려하고 걱정거리가 되기도 했다. 양극화 현상, 끊임없는 전쟁 위기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지구촌을 불안하게 하고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둠 속에서 빛이 올 것을 믿으며 길이요 진리,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를 치유할 것을 믿고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시대의 수많은 아젠다들을 복음의 빛으로 조명하며 이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된 세계는 인간의 삶과 노동의 방식을 바꿔가고 있지만,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은 더디어져 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교훈은 인간은 수많은 종 중의 하나이며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피조물이라는 뼈아픈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3년은 우리 교단이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총회 주제는 ‘새 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이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삶의 현장에서 복합적이고 중점적인 문제를 안고 가는 사람들에게 우리 교단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사람이 살만한 세상으로 개혁해 나가며 소망스러운 교단이 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교회와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우리의 연대와 일치를 방해하는 어두운 시대에서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영적·내적 확신에 거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 함께 나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라고 고백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새 역사 70년 위기의 시대에 대변혁의 시대에 소망의 구원 방주가 되길 소망한다. 새 계명의 실천을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를 가지게 한다. 사랑을 깨닫게 된다면 아무것도 남김없이 피 흘려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노래하며 갈 수 있을 것”이라며 “3년 만에 열리게 된 이 자리에서 성령이 감동하시는 역사를 통해 우리의 슬픔과 아픔이 사라지고 기름 부음을 받는 역사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설교에 이어 다 같이 성찬식에 참여하고 찬송가를 부른 뒤 김은경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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