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 코리아’ 대회… “예수, 모든 죄와 결박에서 자유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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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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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려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노형구 기자

YWAM(예수전도단)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동북아시아 사역팀이 주관한 ‘렛츠고 코리아(Let's Go Korea) 2022 잠실 대회’가 ‘일어나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첫 번째 설교자로 나서 ‘아버지의 사랑&복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마크 조 선교사(렛츠고 코리아 대표)는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를 우리는 알고 있다. 둘째 아들은 유업을 달라고 아버지께 요구한 뒤 유산을 받고 먼데로 갔다. 그리고 아주 방탕한 삶을 살았다가 돈을 탕진한 후 그 때 아버지를 생각했다”며 “그는 ‘우리 아버지와 종들이 그 때 아주 잘 먹었는데…’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 둘째 아들은 돌이켜서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달려갔다”고 했다.

이어 “둘째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가 어떻게 말할지를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해낸 말이 ‘아버지의 아들임을 감당하지 못하니 나를 그저 품꾼의 하나로 봐 달라’였다”며 “그는 아버지의 은혜를 몰랐던 것이다. 은혜는 거저 받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해서 받는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전역을 다니면서 많은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거저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어떤 행위를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는 아들을 측은히 여기며 달려갔다. 그저 앉아서 아들이 오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아들에게 달려가 부둥켜안고 입을 맞췄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용서의 힘”이라며 “아들을 부둥켜안고 입을 맞추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재빨리 가장 좋은 옷을 가지고 오라며 종들에게 명령했다. 이처럼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 아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의 옷을 입혀주신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여러분을 왕 같은 제사장의 정체성으로 옷 입혀 주신다. 새로운 정체성을 회복하길 원하신다. 아버지는 그분의 옷을 여러분께 입혀주신다”며 “오늘 여러분은 새로운 옷을 입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너무나 한국의 다음세대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노예가 돼 있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물러가게 한다. 미래의 종노릇 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며 “하나님이 여러분의 미래를 해결해주고 계신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정말로 사랑하시고 용납하신다. 이것이 우리의 아버지시다. 우리가 무엇을 노력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게 아니다. 우리 존재 자체를 사랑하신다. 이런 분이 우리 아버지”라고 했다.

마크 조 선교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여러분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을 잘 안다. 그렇기에 엄청난 사랑을 부어주시길 원하신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최고의 걸작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노형구 기자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도 같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 중 전과자가 있는가.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가. 사업이 망했는가. 사탄이 ‘너는 늦었다’고 말할지라도 우리는 그 음성을 거부해야 한다”며 “하나님 아버지에게 늦은 것은 없다. 하나님의 손은 신속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멸망당하길 원하지 않으신다. 십자가 우편에 있던 강도가 천국에 가길 원한다고 애원할 때 예수님은 나와 함께 천국에 가자고 했다”며 “하나님은 여러분을 예수의 피로 이미 용서했다. 예수의 십자가를 통해 정죄와 죄악을 소멸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자기와 타인에 대한 정죄를 계속해서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이미 끝장내셨는데, 왜 계속 정죄하는가. 예수의 이름으로 이러한 정죄를 속히 끝내버리자”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모두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삭개오를 초청하셨다. 마귀의 정죄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나는 쓸데없고 늦었으며 끝났다는 마귀의 정죄를 거절하고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말자”며 “로마서 5장 16절에선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고 했다. 예수님께 사랑받은 사마리아 여인처럼 ‘나는 예수님께 사랑받았다’고 외친 우리 교회의 한 여자 성도는 정죄의 악령에서 벗어났다고 고백했다”고 했다.

아울러 “주님은 이 딸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셨다. 왜 우리가 모였는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자. 십자가는 무조건 살라는 의미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며 “저는 대학에 떨어지고 예수를 믿게 됐다. 그리고 전도자가 됐다. 미국에서 체류 중 비가 내리는 날 한 노인을 집으로 모셔들었는데도, 그가 4년 장학금으로 대학입학을 제시했다. 그 노인은 알고 보니 그 대학의 총장이었다. 이처럼 예수님께 사랑받은 자는 안 되는 것임에도 더 잘 되는 것이다. 대학에 떨어졌다고, 연인과 헤어졌다고, 병들었다고 주눅 들지 말라. 우리는 예수 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파출부 생활 중, 한 이주민이 내게 손으로 화장실을 닦으라고 요구했다. 너무나 굴욕적이었지만 나는 그럼에도 했다. 왜냐하면 예수 십자가를 전하기 위해서다. 그 사람의 무례한 요구로 그 사람이 잘못을 깨달으면 이는 복음을 전할 아주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며 “청소를 끝낸 뒤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했다.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노형구 기자

데이빗 가바 목사(예수전도단 주강사)는 ‘기름부으심, 치유&자유함’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서가 아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이 구원은 공짜 선물이다. 이 선물을 받길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신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이름 안에 구원이 있다. 그리고 이 구원은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선물이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모든 값을 치르셨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 증 하나님께 마음을 드린 사람이 없다면,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길 바란다. 죄가 여러분의 삶을 다스리도록 한 사람도 있다. 죄에 묶인 사람도 있다. 그러나 주님은 더 이상의 중독과 결박을 우리의 삶에 두지 않겠다고 했다. 자유 가운데 나아오라고 하신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나아오라고 했다”고 했다.

그는 “바로 예수님은 우리 삶을 옥죄던 죄 가령 정욕, 우울증, 억눌림 등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셨다. 특히 우리 다음세대가 자살의 생각, 죽음의 영에 눌려 있으나 예수님은 이를 자유하게 하셨다. 서로에 대한 비교, 분노, 마약, 물질 중독, 모든 종교, 관계의 상처로부터 자유하게 하셨다”며 “예수님은 어떤 묶임도 원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그는 “마태복음에서 혈루증 앓은 여인은 12년 동안 거절을 당하며 살았다. 그 여인 곁에 어느 누구도 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인은 예수님께 다가가서 그 옷자락을 만졌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삶의 모든 족쇄로부터 해방시켜주시기 위해 오셨다”며 “여러분의 삶의 문제가 무엇이든지 그 문제는 여러분의 정체성이 될 수 없다. 자살, 우울증 등이 여러분의 정체성이 아니다. 여러분의 정체성은 예수 안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삶의 문제가 무엇이든 예수님은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 안에 소망, 생명, 치유가 있다. 예수님은 이 세대들로부터 우울증, 자살, 절망, 술 취함, 정욕 등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하신다”며 “나는 21년 동안 자살, 실어증 등으로부터 고생했다. 이 영적 공격으로 고생했다. 자살시도도 두 번 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를 도우시고 건지셔서 죽음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셨고 생명을 주셨다. 이 풍성한 생명은 여러분의 상황이 어떻든지 성경은 자유를 선포한다”고 했다.

데이비드 가바 목사는 “평생 사람을 두려워했던 제가 이 자리에서 설교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하신 일 때문이다. 예수님은 누구든 치료하고 건지신다”며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주님의 빛이 이르렀고 하나님의 영광이 이미 임했으니’(사60:1)라고 했으나, 우리가 무언가에 눌려있어 일어날 수 없다면 예수님께 나아가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집회 초반 때의 모습. ©노형구 기자

엘리야 한 목사(예수전도단 주강사)는 ‘제자의 삶& 헌신’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를 따르는 데는 대가는 있지만 상급도 있다. 제자도의 첫 째는 예수님을 가족보다 더욱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며 “자기중심적인 이 시대에서 이는 어렵지만 이것보다 합당한 것도 없다. 이것을 할 때 상급이 있다고 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고 했다.

그는 “자기 부인을 행할 때 예수 재림 때 상급을 주실 것이다. 자기를 부인한 만큼 상급을 주실 것이다. 그 상급은 영원하다. 80년 남짓 사는 동안의 자기 부인은 영원한 상급을 허락한다. 마지막 때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을 사랑하신다. 그런 이에게 예수의 능력이 임한다”며 “부자청년은 재물을 가난한 이에게 나눠주고 예수를 쫓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예수는 이처럼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신다. 그러나 이것을 행할 때 영원한 상급이 기다린다”고 했다.

또한 “고린도전서 6장에선 예수님이 값으로 지불하신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신다. 예수님도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우리도 예수를 사랑하길 바란다.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난다. 자기를 부인하고 모든 것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삶은 종교행위로 되는 게 아니라 그분과의 친밀함으로 된다”며 “바리새인은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을 요구한다. 바로 예수를 믿고 은혜를 받을 때 거듭나는 것”이라고 했다.

권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는 '교회&선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모든 열방이 주께로 나아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원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과 열방이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이처럼 우리도 아브라함 같이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선교사는 해외만이 아닌 삶의 현장에도 파송 받을 수 있다. 사도행전 2장에는 예수를 뜨겁게 나의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겸손히 높이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 교회에 대해서 사람들이 칭송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대한민국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자.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도 기도하자. 그럴 때 대한민국에서 모든 어둠의 영이 떠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성령을 간절히 구하자. 그럴 때 자아가 죽을 수 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처럼 내가 죽고 예수로 살아야 한다”며 “성령체험은 곧 세상과 내가 죽고 예수가 사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늘 때 대한민국에 어둠과 분열이 물러가고 통일이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예수전도단 소속 선교사들이 '부르심&헌신', '축하&파송'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하면서 기도회를 인도했다.

드러머 리노가 집회 말미에 연주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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