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바로서야 나라와 민족에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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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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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한영훈 대표회장, 광복 77주년 메시지 발표

한장총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가 광복 77주년(8.15) 메시지를 9일 발표했다.

한 목사는 “오는 8월 15일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광복된 지 77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일본제국주의 식민지 백성이었던 우리 민족에게 77년 전에 주어진 8.15 광복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였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고, 광명을 회복했던 1945년 8월 15일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만큼 잊지 말아야 하는 날이 있다”며 “일본제국주의 강압으로 국권을 빼앗겼던 국치일”이라고 했다.

한 목사는 “1910년 8월 22일 일본제국에 한국을 병합하는 조약(한일병합조약)을 맺고, 1910년 8월 29일에 한국병합에 대한 조약이 공포됨으로 대한제국은 국권을 빼앗기고 일본제국에 흡수되어 나라가 없어지는 수치를 당했었다”고 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광복 77주년을 맞이하여 나라를 빼앗기고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믿음의 선배들과 조상들의 눈물과 피땀을 되새기자”며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통치에 맞서 국내외에서 펼쳐나갔던 독립운동과 3.1만세운동, 국채보상운동, 신사참배 거부 등 해방과 신앙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저항과 희생을 잊지 말자”고 했다.

한 목사는 “과거 우리 민족은 그토록 염원하던 해방을 맞이했음에도 하나의 나라를 세우기는커녕 남북으로 분열되었고, 서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서로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전쟁을 했으며, 아직도 군사적 대결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며 “민족 화합과 통일은 멀어지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로 위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이시다. 그러므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은 평화를 이루는 일”이라며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깨어 기도하며 평화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평화를 위해 복음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통일을 위해 힘써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한 목사는 “지속되는 코로나19 감염증의 팬데믹 속에 맞이하는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은 커다란 도전과 위기 앞에 있다”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공신력은 약화되었으며, 교세감소와 다음세대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지교회들은 성장동력약화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예배인원 감소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에 이은 평등에 관한 법률(안)은 헌법상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성경의 가르침과 신앙에 충돌하며 혼란과 선교적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인구감소가 시작되어 인구절벽을 향해 다가가고 있으며, 생태계의 교란 및 기후 위기로 인해 폭염과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이 빈발하며, 대기오염과 동물과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전염병과 질병이 반복되고 있다”며 “사회적 경제적 양극화와 세대간 계층간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의 위기가 인간의 탐욕과 죄악으로 말미암았으며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만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앞에 당한 위기와 도전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광복 77주년을 맞아 우리는 당면한 커다란 도전과 위기 앞에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며 통회하고 자복하며 우리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바로서야 나라와 민족에 비전을 제시하며, 하나님 나라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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