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황야에서 자라는 가시덤불같이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죄 가운데 살아 건강, 유업, 재능, 생명, 지혜, 천국 등 하나님의 선물은 잃어버리고, 질병과 어리석음, 죽음, 지옥 등의 원수들을 섬기게 되는가 지켜주옵소서. 주님에게서 마음을 멀리하고, 사람을 의지하며, 사람이 힘이 되어 주려니 믿으면 저주를 받게 될 것입니다. 황야에서 자라는 가시덤불같이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사람이 살 수도 없는 땅, 메마른 사막에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영원히 서게 하옵소서. 바로 죄 사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십자가를 지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영원한 성령님께서 저의 몸을 흠 없는 제물로 받아 하나님께 바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모시게 하옵소서. 죄가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 스스로 힘으로 없앨 수 없음을 알게 하옵소서. “유다의 죄는 그들의 마음 판에 철필로 기록되어 있고, 금강석 촉으로 새겨져 있다. 그들의 제단 뿔 위에도 그 죄가 새겨져 있다.”(렘17:1) 돌 비석에 글을 새기듯 마음에 새겨진 죄입니다. 돌에 글을 새기기 위해서 돌보다 단단한 쇠 끌로 두들겨 돌을 떼어내어 글자를 새겨 넣듯이, 사람의 죄가 바로 마음에 새겨진 죄입니다. 이 새겨진 죄가 자녀들에게 물려 후손들이 늘 우상을 생각할까 두렵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그리스도의 피로 죽은 행실에서 떠나 살아 계신 하나님만 섬기게 하옵소서. 그 죄는 이미 내 안을 장악하고 있는 부패함입니다. 예수님 보혈의 피로 저의 굳게 새겨진 죄를 넉넉히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만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살피고, 마음의 죄를 회개하게 하옵소서.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오늘도 찬양하며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0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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