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선교사 석방 위해” 음악극 ‘갇힌자’ 6월 25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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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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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측 제공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들을 알리고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를 모으기 위한 Music drama with Testimony ‘갇힌자’ 공연이 오는 6월 25일 오후 6시 CTS 아트홀에서 열린다. CTS 문화재단, C.A.P., 문화나눔 몬도가 주최한다.

주최 측은 “Music drama with Testimony(음악극과 증언) ‘갇힌자’는 북한에 억류 중인 6명의 선교사들을 알리고 그 믿음의 분투를 크리스천 예술가들이 찬양과 무용, 연극으로 담아내었다. 공연에서는 한반도의 분단 시점을 기억하며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고, 북한 동포들과 억류된 선교사들, 관객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임을 경험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유를 선포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김재희 연출가는 “갇힌자는 ‘죄수’이며 히브리어로 ‘아시르’라는 뜻으로 ‘그리스도를 위해 죄수로 취급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불법한 박해를 기쁨으로 견딘다’의 의미의 ‘갇힌자’이다. 북한에 억류된 6명의 선교사님들이 바로 사도바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크리스천 예술가들의 회개와 고백이 담긴 공연이 매개가 되어 하나님 안에서 남과 북이 공간을 초월한 하나의 영(One Spirit)이 되어 그 하나됨이 관객들과 연결되기를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본 공연은 ‘음악극과 증언’(김정욱 선교사의 친형)의 형식으로 오페라, 합창, 연극, 무용, 찬양, 피아노, 현악 5중주가 함께 어우러진다. 작곡가이면서 김정욱 선교사의 친척이 직접 작곡한 찬양곡을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성악가들이 찬양하고, 북한에서 3년간 억류됐다 2017년 극적으로 석방된 임현수 목사의 저서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오’를 통해 북한의 감옥 상황을 각색하여 배우들이 기도로 준비한 것들을 연극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교사들의 육체적 고통은 마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고통받으신 그 고통의 가시를 무용수들의 리얼한 고통의 움직임으로 담아낼 것이다”라고 했다.

이 공연은 기독교 예술인 단체의 연합과(C.A.P., Dance Theater Shahar, 여음 아트컴퍼니, 문화나눔 몬도) 에이미션(남북의 하나됨을 준비하는 단체), Monkey Sound가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공연 수익금은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가족들의 지원 기금으로 쓰이게 되며, 공연문의는 이지원(010-5408-4351)과 문화나눔몬도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mondo.kr)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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