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보조공학기기 대여사업’ 운영

보조공학기기를 대여하는 모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제공

여느 대학생들의 필수품이 노트북인 것처럼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도 학업수행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가 필요하다. 이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시각장애 대학생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대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가 제공하는 워드프로세서, 웹브라우저, 이메일 등의 기능을 담고 있는 점자정보단말기(한소네U2), 저시력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확대독서기(스노우7) 등 시각장애인용 보조공학기기를 대여했다.

또한 음성을 활용하여 학습을 진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탑재한 노트북(JAWS Book)을 상시 대여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JAWS Book'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스크린리더 소프트웨어인 JAWS와 노트북을 결합한 기기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JAWS Book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Launcher를 자체 개발해 설치했다. 이를 통해 JAWS를 처음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사용자도 쉽게 JAWS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실로암의 온라인 플랫폼인 아이프리(문자 기반 정보 제공), 실로암 포네(음성 기반 정보 제공), 실로암 이러닝센터(평생교육 학습 사이트) 등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JAWS Book을 대여해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 이성재(대구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신입생) 씨는 “학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트북은 꼭 필요한 기기인데 스크린리더도 탑재되어 있어서 시각장애인의 학습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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