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드림스쿨 10주년 기념 성과보고회·홈커밍데이

월드비전-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드림스쿨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드림스쿨 10주년을 맞아 19일과 20일 양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기반 꿈 지원사업 '드림스쿨'을 진행해오고 있다. 아동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임직원 멘토를 매칭하고 멘토링 활동, 자아탐색 프로그램, 진로탐색 활동, 관심학과 및 학교 방문, 자기성장계획서 작성 등 꿈을 구체화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459명의 멘티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지난 19일 분당두산타워에서 드림스쿨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조영철 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 성과 연구진, 사회복지기관, 사회공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드림스쿨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된 성과 연구의 결과, 실제 참여자들의 사례발표, 패널토론 등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기념패·공로패 수여식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례 발표에 나선 드림스쿨 3기 졸업생 김태희 학생은 "드림스쿨은 단순히 멘토가 꿈을 이룬 과정을 한 방향으로 듣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함께 소통하며 꿈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필요한 것들을 어떻게 습득할 수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 되게 유의미하다"라며 실제 느낀 점을 전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성과 연구를 진행했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방대욱(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손병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법인사업2팀 팀장), 신동훈(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진이진(월드비전 국내사업팀 팀장)이 아동들의 꿈과 자아 탐색을 위한 사회복지기관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 드림스쿨 10주년 성과보고회는 오프라인 외에 유튜브 '꿈꾸는아이들' 채널에서도 실시간 중계했다.

성과보고회에 이어 20일에는 줌을 통해 '홈커밍데이'도 진행했다. 홈커밍데이는 드림스쿨의 연간 행사 중 하나로 지난 활동을 공유하고 꿈과 진로 활동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이번 드림스쿨 홈커밍데이는 총 4개 지역(군산, 선학, 송파, 창원)의 드림스쿨 역대 참여 멘토와 멘티 150명이 참여했다. 10주년 생일파티를 컨셉으로 참여자들이 10년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레크레이션, 지역별 소통의 시간을 통해 함께 자축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2012년부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월드비전은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들로부터 지지받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도록 응원해오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10년 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토대로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쿨은 꿈을 꾸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학생을 멘티로 선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멘토와 함께 꿈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년 차에는 참여 아동들의 진로 분야를 탐색하는 '드림리더스' 프로그램, 2년차에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드림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3년 차부터는 고등학교 졸업까지 전문 개별 코칭을 중심으로 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활동들이 이뤄진다. 2012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후원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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