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 빠진 최선은 없습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아합은 전쟁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나가 싸우다가 우연히 날아온 화살에 맞고 죽었습니다. 하나님 없는 작전은 실패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면 연합해도 안 됩니다. 최선도 하나님 없이 헛수고였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연합군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실패였습니다. 사백 명 거짓 예언자들이 일치단결하여 한 소리를 냈다 해도 진실한 예언자 미가야, 하나만 못하였습니다. 연합하여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되지 않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이 땅을 축복하셔서 감사의 오늘이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한 사람의 기도가 민족을 살립니다. 연합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을 양보하게 하시고 겸손과 온유로 섬기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합니다. 주님의 비전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홍해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있습니다. 바로가 군대를 이끌고 이들을 잡아 가려왔습니다. 이만 명이 하나가 되어 모세를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 편이었습니다. 모세가 이겼습니다. 연합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비록 혼자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승리합니다. 사백 명 예언자들이 말했습니다. 올라가십시오.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아합왕은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듣고 전쟁터에 나가 죽었습니다. 이겼어도 또 이겨야 합니다. 했어도 또 해야 합니다. 사냥하는 사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기도하였어도 또 기도하게 하옵소서. 회개했어도 또 회개할 결단을 주옵소서.

“나는 감히 단언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고전15:31) 바울은 날마다 죽음의 위험을 당하고 있다 하였습니다. 사람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연합해도 안 됩니다. 예언해도 안 됩니다. 경험으로도 안 됩니다. 하나님 빠진 최선은 없습니다. 여호사밧은 늘 참된 예언자를 찾았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즉각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한 승리가 참 승리입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의지하는 내 주를 더욱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별할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의 의를 행할 용기를 지금 허락하옵소서. 세상의 더러운 찌꺼기를 십자가 보혈로 닦아 내게 하시고, 우슬초 같은 맑은 영을 내려 주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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