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십자가 새롭게 읽기」

'임마누엘'이라는 단어 자체는 마태복음에 한번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임마누엘"이라는 주제, 즉 하나님(예수님)의 함께하심은 여기저기에 등장한다. 특히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과 승천이"임마누엘"이라는 주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십자가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실현하기 위해 예수님이 버림받으신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우리를 버리지않으시기 위해 하나님이 아들을 버리신사건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믿고 의지하는 자는 예수님의 버림받으심 때문에 언제어디서든 임마누엘을 경험하며 누릴 수 있다. 희년은 누가 복음에서'하나님 나라'의 다른 말이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희년이 실현되는 나라 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기도 하신죄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희년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는 관문이다. 죄의 책임과 처벌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이 희년의 시작이다. 이러한 죄용서의 은혜에 감사하며 희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존귀하게 여긴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동체를 이룬다. 또한 죄용서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신의 물질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 약한 자들을 돕고 섬긴다. 그래서 희년의 하나님 나라는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신분의 차별과 물질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나라다.

권해생 - 십자가 새롭게 읽기

 ©도서 「마이웨이」

세상 살아가는 인생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불안하고 두려웠던 순간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웠던 순간들을 만날 때 아팠고 고통스러웠지만 견뎌 냈습니다. 견뎌 내니 괜찮아졌습니다. 괜찮아지니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루를 살아갈 힘도 생겼습니다. 살아갈 힘이 생기니 도전할 꿈이 생겼습니다.그 누구도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열악한 환경이 삶의 첫 출발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한 자신을 비관할 것도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대다수 사람은 그렇게 인생을 시작합니다. 지금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살다가도 어느 날 선택한 결정이 잘못되어 예기치 않은 시련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시작'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누구나 공평하게 '다시 시작' 버튼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김세용 - 마이웨이

 ©도서 「믿음의 위인을 키운 경건한 어머니들」

기독교의 영웅들 가운데는 어머니의 세심함과 경건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 그들은 아버지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경건의 본을 보여 주었지만, 주로 어머니로부터 영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한다. 역사를 살펴보면, 성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초대의 가장 유명한 교사를 키워 낸 여성들과 쉬지 않는 기도로 방탕한 아들을 구원으로 이끈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름 위대한 신학자이지만 학생은 오로지 자기 자녀들뿐이었던 여성들도 있다. 자녀에게 일찍부터 견고한 삶의 기초를 세워 준 여성들도 있다. 경건한 어머니 덕분에 특출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많다. 어머니로서 자녀를 도무지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모르겠고, 힘과 생각이 바닥나 자녀에 대한 소망이 끊어졌어도 기도할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에게서 필요한 모든 힘과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아멜리아가 자기 방에서 종일 기도한 일에서부터 허드슨이 멀리 떠나가는 날 가슴 아프게 부르짖은 일까지, 이 모든 것은 자녀를 하나님께 부탁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 아멜리아는 아들을 그리스도께 맡겼고, 그리스도는 그녀에게 아들을 내려놓을 믿음을 주셨다. 그녀가 그렇게 그리스도를 의지할 수 있었던(너무 아름답다!) 까닭은 바로 헌신적인 기도 생활 때문이었다.

팀 챌리스(저자), 황을호(옮긴이) - 믿음의 위인을 키운 경건한 어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