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옳은 말을 한 예언자 미가야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마음을 움직이고 싶습니다. 미혹하는 영들이 많아져 신실한 신앙이 아니면 나아갈 수 없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하나님 의지대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연약한 나 늘 온유 겸손하여 늘 섬기며 기쁘게 살리라.” 환난이나 핍박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담대한 신앙으로 어떠한 재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따라가게 하옵소서. 세상과 조금의 타협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조금 외로움과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세상 많은 사람이 가는 길과는 다르게 좁고 사람이 가지 않는 험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불의에 용감하게 싸워 주님이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 건설에 동참하게 하옵소서. 아합의 강요가 무서워서 모두가 정당하지 못한 찬성을 했지만, 공갈과 협박 속에서도 오직 한 사람, 옳은 말을 한 예언자 미가야로부터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는 공의로워 모두가 사람대접받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르게 하옵소서. 그 나라가 세워지기까지 확신을 굽히지 말게 하옵소서. 저를 기쁘게 하려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습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갈1:10) 바울은 엄격하였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어떤 환난과 핍박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과 어떤 거래도 없게 하옵소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입니다. 참 진리로 인해 고난받는 예언자 미가야를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국 진리가 승리하게 하시며 진리로 받은 고통을 보상해 주십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배신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답게 진실하고 당당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좁은 길을 기쁨으로 걷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맡기신 일에 부지런하게 하옵소서. 이 땅에 진실을 쌓아가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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