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안 전통에서 죄의 정의는 성결 교리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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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K. 올슨 교수, 제19회 카우만 기념강좌서 강의
마크 K. 올슨 교수가 5일 제19회 카우만 기념강좌 제1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영상 캡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가 ‘존 웨슬리의 성결론’이라는 주제로 제19회 카우만 기념강좌를 5일 개최했다. 이날 제1강의에서 ‘웨슬리안 전통에서 죄와 성결의 교리’라는 제목으로 마크 올슨(미국 인디아나 웨슬리안대) 교수가 강의했고, 박창훈 교수(서울신대 교회사)가 번역했다.

마크 K. 올슨 교수는 “그리스도인의 성결에 대한 연구에서, 어느 전통을 살피더라도 죄의 정의가 그 중심이 된다. 웨슬리안 전통에서 이 문제는 훨씬 더 중요한데, 왜냐하면 우리는 이생에서 죄로부터 온전한 구원을 받는 완전성화의 가능성을 가르치기 때문”이라며 “죄와 성결에 대한 우리의 교리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저는 우리 전통의 설립자인 존 웨슬리와 그의 죄와 성결 교리를 자세히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가 보게 되겠지만, 그의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대한 교리 전체는 그가 죄에 대한 교리를 어떻게 구조적으로 조직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1725년 목사안수를 받기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영적 각성을 함에 따라, 죄라는 주제에 대한 존 웨슬리의 관심은 더욱 증대했다”며 “이것은 그가 성결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도달하려는 단 하나의 의도에 대한 결과였다. 그가 ‘마음의 할례’라는 설교에서 말했듯이, 목표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한 것’이라면, 구하는 사람은 죄, 즉 ‘육과 영의 모든 더러운 것’으로부터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738년 올더스게이트 때로 넘어가면, 죄는 더 신중하게 정의된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라는 설교에서, 웨슬리는 죄를 죄책과 권세라는 두 개의 주요 범주로 나눈다”며 “그런 다음 그는 죄의 권세를 습관, 의도, 욕망, 허약함 등 네 가지 하위 범주로 나눈다. 웨슬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은 습관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다고 설명하는데,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습관적으로 죄를 짓는 것)은 죄가 여전히 지배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불신자의 표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이제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의도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다. 더 나아가 그는 마음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만을 갈망하도록 완전히 변화되었기 때문에, 신자들은 욕망으로 죄를 짓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며 “그런 다음 웨슬리는 ‘연약함으로 인한 죄’를 언급한다. 연약함은 ‘의지의 동의’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 말, 행동에 있어서 그러한 편차는 ‘타당한’ 죄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은 ‘그들의 모든 죄’로부터 구원받았기 때문에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비록 조직적으로는 아직 초보적이지만, 웨슬리의 죄의 교리는 성결과 관련하여 분명한 궤도를 그리고 있다. 그의 죄의 교리의 핵심은 인간의지라는 기준과 우리의 타고난 완악함은 원죄 때문이라는 중요한 확신”이라며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신학적 전제는 두 가지이다. 첫째, 아담의 죄는 그의 후손들에게 죄악된 욕망과 인간의 연약함을 전달한다. 둘째, 우리의 개인적인 죄성은 선택과 습관에 의한 속박으로 이끈다. 웨슬리가 원죄를 죄의 욕망과 (죄악된) 연약함과 연관시킨다는 사실은 그의 성결 교리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이어 “1738년 말까지, 웨슬리는 칭의와 성화의 은사에 있어서 죄로부터의 구원의 정도를 정의하기 위해 내적과 외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범주는 3년 후 그의 이정표적인 설교인 ‘그리스도인의 완전’에서 나타난다. 웨슬리는 요한일서 2장 12~14절의 언어를 사용하여, 믿음 안에서 ‘자녀들’(즉, 미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외적인 죄로부터 구원을 받고 은혜로 말미암아 내적인 죄를 억제할 수 있으나, 오직 ‘아비들’(즉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만이 내적인 죄에서 구원받아 그리스도인의 완전(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사랑)에 도달한다고 가르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웨슬리는 외적인 죄란 습관적인 죄, 곧 비그리스도인의 표시를 의미한다. 구원의 믿음을 상실하는 것은 고의적인 선택을 포함하는 외적인 죄에서 시
작된다”며 “그러나 타락은 결국 습관적인 죄로 이끄는 내적인 죄로 인해 계속된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라는 설교)의 단어를 사용하려면, 의도적으로 죄를 짓는 것은 욕망으로 죄를 것으로 인도하며 습관적으로 죄를 짓는 결과를 가져온다. 결과는 구원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마크 K. 올슨 교수는 “웨슬리의 죄의 교리가 성숙하게 되는 마지막 단계는 1760년대에 나타났다”며 “완전을 강조하는 부흥운동과 그 분열로 인해, 웨슬리는 죄에 대한 그의 교리를 조직화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것을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관한 생각」(1759)과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관한 두 번째 생각」(1763)이라는 책자에서 볼 수 있다. 1758년까지 몇몇 젊은 설교자들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영원히 구원받기 위해서는 완전히 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연회에서 이것은 시정을 요구받았고, 웨슬리는 모든 신자, 심지어 ‘가장 완전한’ 사람도 매일 용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상기시켰다”고 했다.

이어 “언약의 개념은 웨슬리에게 그의 성결 교리에서 죄를 정의하는 두 가지의 구별되는 표준, 즉 행위의 법과 믿음의 법을 부여했다”며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관한 두 번째 생각」은 조지 벨과 토마스 맥스필드의 열광주의에 대한 응답이었다. 천사적 완전이라는 그들의 거친 주장으로 인해, 웨슬리는 도달할 수 있는 완전의 한계를 강조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웨슬리는 완전한 사랑의 선물로 경험하는 죄로부터의 구원의 정도를 한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웨슬리안 전통에서 죄의 정의는 성결 교리의 핵심이다. 왜냐하면 자발적인(의도적인) 죄와 비자발적인(비의도적) 죄 사이에 예리한 선을 긋는 것만으로 웨슬리안은 성경적, 신학적 정합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완전성화의 메시지를 선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담의 죄는 인간 경험에 많은 결과를 가져왔고, 그 중 일부는 이생에서 극복되고 다른 일부는 미래의 부활을 기다린다. 이러한 종말론적 긴장은 주의 깊은 성경주석과 신학적 성찰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구원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우리의 목회자들과 교사들이 죄에 대한 우리의 교리를 확고히 이해할 것을 요청한다. 왜냐하면 복음의 언약은 자발적인 죄로부터 완전한 구원을 약속하지만, 비자발적인 죄로부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 후자의 죄는 우리가 이 필멸의 삶을 떠날 때까지 어느 정도 남아 있다. 이것은 모든 신자, 심지어 가장 성결한 사람도, 이생에서 자연적인 삶을 통해 주기도문과 용서를 위한 간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K 올슨 교수는 “죄에 대한 우리의 교리는 성결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음을 선포하고(마1:24), 그리하여 우리는 두 가지 큰 계명(마23:38)에 따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칭의 때에 죄책에서 해방되고, 신생에서 죄의 종노릇하게 만드는 권세에서 구원받으며, 완전성화에서 죄의 내적성향으로부터 구원받을 때에만 성취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죄와 죄악된 욕망으로 짓눌렸다면,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으로 누구도 값없이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용서의 평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생명의 해방, 우리 마음을 뛰게 하는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산제물로 드리고, 그리스도와 같은 태도와 은사를 가지고 서로서로 섬길 수 있다(롬 12:1, 고전 13장)”며 “이 모든 것이 우리 주 예수께서 자신의 삶과 십자가에서 나타내신 사랑과 같은 완전한 사랑으로 나아가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웨슬리안으로서 우리는 자발적인 죄와 비자발적인 죄 사이의 구별을 인정하지 않는 다른 기독교 전통이 우리의 성결에 대한 메시지에 동의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며 “죄에 대한 단일한 정의를 유지하는 전통은 그 광의의 정의 때문에, 완전한 구원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를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율법은 일반적으로 아담에게 그의 순수한 상태에서 주어진 행위의 율법으로 이해되기에, 한 사람의 삶에서 그 어떤 불완전함에 대해서도 정죄한다. 죄에 대한 그러한 광의의 단일한 정의는 완전성화에 대한 웨슬리의 메시지를 긍정할 가능성을 배제한다”며 “우리의 반응은 인내와 사랑으로 그리고 성경에 따라, 죄와 성결에 대한 우리의 교리를 설명하는 것이어야 하고, 그들의 삶에서 그분의 완전한 뜻이 이루어지도록 성령님께 맡기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오는 8일 제2강의는 ‘초기 웨슬리의 칭의 교리’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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