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 일어나라!” 오레곤 벤쿠버 교회연합회 부흥집회

2021년 오레곤 벤쿠버 교회연합회 부흥집회에서 설교하는 권준 목사
2021년 미국 오레곤 벤쿠버 교회연합회(회장 김대성 목사)가 주최한 2021년 부흥회집회가 현지 시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오레곤 벧엘장로교회(이돈하 목사 시무) 비전 채플에서 열렸다.

부흥집회 강사로 나선 권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는 '교회, 다시 부르심 앞에 서자'(행 2:42-47), '교회, 은혜 위에 서자!'(마 20:1-16), '교회, 끊임없이 변화하자!'(마 9:14-17)란 제목으로 세 번의 설교를 전했다.

권준 목사는 "교회는 고난의 때, 위기의 때에 더욱 부흥했다. 상황과 환경이 때로는 우리를 힘들고 좌절하게 만들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내가 주안에 있는 까닭에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이 언제 끝날 것인가?'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더욱 하나되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꿈으로 충만해져 주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일어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오늘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데, 성령의 역사로 시작된 사도행전의 공동체는 오늘날에도 재현될 수 있다"며 "그리스도인 모두가 성령을 힙입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선교사로서,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교회의 유연성을 주문하면서,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변화'는 '변질된 것을 본질로 돌이키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변할 수 없는 진리인 복음을 지키고 전하기 위해 교회는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며 "전통과 관습에 길들여진 교회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교회가 변하고 부흥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항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지고 예배에 목숨을 거는 간절함, 부흥을 위해 섬기고 헌신하는 마음, 복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달 능력을 갖출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