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들국화 향기」

배운 것도 부족하고 연약한 제가 신앙 간증집을 발간할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은혜를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평생을 살아가노라면 나름대로 인생 여정의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한평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희노애락의 일들을 겪었습니다. 저의 지나온 일생을 되돌아보니 저의 인생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깊은 섭리와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모르고 운명과 사주팔자에 묶여 극심한 고통 가운데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며 몇 번이나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저의 인생은 완전히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슬픈 탄식 변하여 기쁜 찬송 되었네"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저는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미형 - 들국화 향기

 ©도서 「겸손과 온유의 목회자 곽재근 목사」

지나온 한국교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기독교 하나님의 교회(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한신]총회)는 1936년 성결교회 제3회 총회 파동의 어려운 역사적 상황에서 태동되었다. 동양선교회의 근시안적 안목과 지배욕은 1932년 자치 선언 이후 경제적 자립과 함께 정치적 자치를 하고자 했던 한국인 교역자들의 열망을 저버리고 한국성결교회의 최초 분립을 낳게 하고, 그 결과 기독교 하나님의 교회(당시 '하느님의 교회')가 1936년 11월에 세워졌다. 그동안 기독교 하나님의 교회를 보는 시각과 역사 서술은 다분히 부정적으로 일관하였으나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혼재(混在)하고, 그 중심에는 곽재근 목사님이 있었다. 따라서 이 책은 1936년 하나님의 교회 사건을 재해석하는데서 출발하고 있다. 곽재근 목사의 역사적 재평가를 통하여 첫째는 '곽재근 목사 바로 보기'와 지금까지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1930년 전후의 곽재근 목사님의 주옥같은 글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므로 '곽재근 목사 다시 보기'의 일환(一環)으로 만들어졌다.

정상원 - 겸손과 온유의 목회자 곽재근 목사

 ©도서 「참 자유」

어느 날 차를 운전하며 터널을 지나가는데 뒤에서 경적을 울리며 옆으로 한 차가 오더니 삿대질을 하고 앞질러 지나갔다. 조금 있다가 다른 차가 또 뒤에서 오면서 같은 짓거리를 하길래 나는 창문을 열고 "돼지!"라고 외쳤다. 직후 나는 그만 앞 차를 추돌할 뻔 하였다. 나는 차에 왜 헤드라이트가 있어야 하는지 알았다. 전에는 내가 앞을 훤히 보기 위해서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사건이 있은 후 헤드라이트는 남을 배려하기 위하여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예수님이 나에게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신 이유도 "너의 앞길을 밝게 비춰라!"라는 줄 알았다. 나는 빛이 되어 남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라는 줄 알고 자신을 빛내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 내가 빛을 밝혀야 하는 이유는 남을 유익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았다. 장님이 등불을 밝히며 걸어가는 이유 말이다.

김광성- 참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