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 안다리후리기로 준결승… 기독 선수들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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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 기자
mg@cdaily.co.kr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당시 안창림의 모습 ©뉴시스 제공

유도선수 안창림(KH그룹 필룩스)이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재일교포 3세로서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는 안창림은 2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 8강전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 국적)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안다리후리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안창림은 이날 오후에 열리는 결선 무대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 남자 유도 간판스타 안바울은 25일 오후 도쿄올림픽 남자 66kg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신의 주특기 업어치기 한판으로 승리를 따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과 안바울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232명 가운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져 크리스천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부모님이 평생 기도로 키운 선수로 알려진 안바울은 25일 동메달을 확정한 직후 엎으려 기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주목받기도 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정유라 역시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정유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하자. 부상 없이 건강하게 돌아오길"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신앙을 드러냈다.

여자핸드볼 대표선수 정유라가 SNS에 올린 글 ©정유라 SNS 캡처

한국올림픽선교회가 밝힌 기독 선수와 감독 및 스태프 명단은 아래와 같다.

다이빙: 권하림
배드민턴: 공희용, 신승찬, 안세영
럭비: 장성민
사격: 곽정예
복싱: 오연지
수영: 이주호
유도: 안바울, 안창림, 조규함, 강유정, 박다솔, 윤현지, 한희주
육상: 우상혁, 진민섭
펜싱: 권영준, 마세건, 오상욱, 서지연, 최수연
핸드볼: 원선필, 정유라
골프: 고진영

◈감독 및 스태프

선수촌장: 신치용
배트민턴: 김지현
복싱: 한순철
유도: 금호연, 배상일, 현숙희
태권도: 이창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