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열 교수, 아신대학교 11대 총장으로 선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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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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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대 정홍열 신임 총장 ©아신대

학교법인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이 최근 열린 제148회 이사회에서 아신대학교 제11대 총장으로 정홍열 교수를 선임했다. 정 신임 총장은 선임과 동시에 학교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7월까지.

정 신임 총장은 “제가 아신대의 교수로 24년 째 되는 올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됐다. 우리 학교는 안팎으로 매우 힘겨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모든 대학이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신학대학으로서 우리 학교가 넘어야 할 파고는 더 높고 힘겹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상황이 아무리 엄중하고 어렵다 해도 우리 아신대 가족들이 마음과 힘을 모으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우리 학교는 수많은 고난을 견뎌내고 이겨왔다. 교수와 직원, 학생과 동문들이 하나가 되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학교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또 한국교회 안에는 우리 학교를 사랑하는 많은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계신다”고 전했다.

또 “제아무리 힘겨운 큰 파도가 닥쳐오더라도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바른 길로 우리가 나아가면 넘지 못할 파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교의 원래의 설립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때, 아신대를 찾아오는 모든 학생들과 졸업한 동문들에게 우리 학교는 더욱 자랑스럽고 소중한 주님의 거룩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 악화 등 대학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급속도로 변화돼 위기를 맞고 있지만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는 마음으로 새로운 아신대를 향한 걸음을 여러분과 함께 내딛고 싶다”며 “여러분들의 사랑의 기도와 격려, 그리고 진심어린 관심과 충언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 신임 총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금속공학과를 전공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 Div., 장로회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직신학 전공을 거쳐 독일 에어랑엔대학교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취득했다. 아신대에서는 1998년부터 조직신학을 가르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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