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여름을 준비하는 미국 기독교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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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강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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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쉐이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윈쉐이프 캠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올해 여름에 크리스천 캠프 운영을 재개하는 미국 기독교 캠프와 단체에 대해 최근 보도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윈쉐이프 캠프(WinShape Camps)’는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를 위한 기독교 캠프로서, ‘안전 우선주의’는 코로나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캠프의 재단 이사인 크리스 위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정서적, 육체적, 영적으로 모든 방면에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없다면 아이들을 돌볼 기회는 없으며, 그것은 변하지 않은 사실”이라며 “무엇이든지 그것에 타협하지 않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영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황을 다르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윈쉐이프는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6개 캠퍼스 전역에 직원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캠프 참가자들은 최근에 코로나19 증상이 있었거나 감염자 접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캠프 전 설문지를 받게 되며, 매일 체온 측정을 포함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캠프는 또 모든 캠퍼스에 수용 인원을 제한하며, 캠프 당일에는 가족 그룹을 중심으로 장소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트는 “이 가족 그룹은 항상 함께 여행할 것이며,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 및 상담사들과 유대를 쌓게 될 것이다”며 “공간은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활동에 참여할 때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기반을 둔 기독교 스포츠 사역인 ‘펠로우십 오브 크리스천 애슬릿츠(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도 올해 여름 캠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회장 겸 CEO인 셰인 윌리엄슨은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 캠프가 다음 세대에 “희망과 치유”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윌리엄슨은 “우리는 (펠로우십에) 참여하고 기회의 영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열정과 관심이 쏟아지는 것을 1년 넘게 보아 왔다”며 FCA 여름 캠프가 선수와 코치들에게 “영감과 땀방울”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저한 방역을 강조하면서 “FCA가 미국과 국제적으로 캠프를 여는 방식을 따라 가능한 모든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기독교 단체인 ‘영 라이프(Young Life)’는 올해 여름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영라이프 캠프 수석 부사장인 채드 시버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캠프를 여는 것을 간절히 그리워했다. 아이들은 캠프를 그리워했고 그 어느 때보다 캠프가 필요할 것”이라며 “올 여름, 우리는 캠프를 하는 이유에 집중하며, 캠프를 여는 방법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 참가자들과 직원들은 출입 검사를 받게 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힘든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캠프장은 방역을 위해 수용 가능한 인원보다 적게 수용할 방침이라며, 가급적 식사와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하고, 캠프 곳곳에 손 씻는 곳을 두며 하루에 여러 번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버트는 올해 이 캠프가 수용하게 될 인원으로 5만 여 명을 예상했다.

그는 “캠프라는 환경에서 그들이 복음을 듣게 되어 기대되고, 올 여름 코로나 지침과 제한사항을 지키면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이번 캠핑 시즌이 지역사회 어린이들과 리더들이 바로 설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