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들 이제는 마스크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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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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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뉴욕주의 수용인원제한 해제 조치 이후 한인동산장로교회의 첫 주일예배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유지를 하며 기도하는 성도들. ©미주 기독일보

미주 한인교회들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인 LA에서 오는 6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 전면해제가 실시된다.

LA 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과 보건복지국(HHS)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경제정상화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모든 비즈니스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용인원 뿐만 아니라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의 조항까지 모두 해제되는 것으로 LA지역 한인교회들의 경우 성도들이 원할 경우 마스크를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쓰지 않을 수 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미국 내 백신접종률이 50%에 달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현저히 줄어듦에 따라 이날부터 경제활동 전면 재개를 각 지방정부에 권면하고 코로나19 방역단계를 각 카운티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50.3%로 이미 절반을 넘어서면서 집단면역에 크게 근접해 가고 있다. 2차 백신 접종자는 총 1억3,2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2%다.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경우, 19일부터 종교단체를 비롯한 모든 상업시설의 수용인원 제한이 해제된데 이어 백신접종자의 경우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의무도 이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현지 한인교회들은 주정부의 코로나19 정상화 조치 이후 그 동안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예배들을 다시 현장예배로 복귀시키는 등 빠르게 예배를 정상화 하고 있다. 뉴욕프라미스(담임 허연행 목사)의 경우 14개월 만에 새벽예배를 다시 대면예배로 드리게 되면서 24일부터 일주일간 성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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