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종교 외항 승무원 전도, 논쟁보다 모범 보여줘야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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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외항국제선교회 승선 전도 선교전략 (2)

3)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 선교전략

이슬람교는 개신교에 가장 저항적인 종교이기에 이슬람 선교는 절대 쉽지 않다. 세계선교의 상황은 개신교가 이슬람 세계를 선교하기보다는 이슬람교가 개신교를 선교하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에는 개신교 선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정보를 세계적으로 공유하기로 하였으며, 민주주의와 결탁하고 기독교를 교리적으로 공격하는 문서 운동을 강화하였다고 한다. 이슬람은 제삼세계의 반서구 감정에 편승하여 더욱 세력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의 포교방법은 교묘하여 명목상의 기독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무슬림은 한 분의 하나님을 만족시키면 천국에 가지만 개신교는 세 분의 하나님을 만족시켜야 하며, 세 분이라도 만족하지 못할 때는 당신은 지옥에 간다고 설득한다.

(자료사진) 김윤규 선교사(왼쪽)가 대형선박 위에서 전도, 설교를 한 후 한 외항 승무원을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 ©평택외항국제선교회

이슬람은 알라와 코란 중심이다. 다른 종교의 전도나 기도를 철저하게 배제한다. 일 년에 한 번 라마단 기간을 보내고 평생 한 번은 사우디에 있는 이슬람 성지 메카(알라의 무덤)를 순례한다. 하루에 5번 메카를 향하여 기도하며 자녀 생산으로 배가하는 신앙의 형태다.

평택항에 입항하는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에게 간절한 기도로 복음을 전할 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성경 말씀을 찾아서 전도한다. 외롭고 힘든 상황에 있는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들은 때때로 복음을 거절하지 못하고 함께 예배에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슬람 외항 승무원에게 전도할 때 반드시 적대감을 가지고 다투지 말아야 한다. 종교와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하나님을 믿고 영광 돌려야 할 이들이다.

이슬람 외항 승무원에 대한 선교전략은 친구로 접근하여 좋은 관계를 맺고, 잃어버린 한 영혼에 대한 관심과 기도 대상으로 초점을 맞추어 전도(E1) 사역에 열정을 다한다면 보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슬람 외항 승무원은 짧은 시간에 적당한 관계로 예수 앞으로 인도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장기적인 안목을 바라보고 이슬람 외항 승무원을 격려하고, 그들을 한 인격체로 대우하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 특히 항해 도중 이슬람 외항 승무원이 병과 고통 중에 있을 때 관심을 갖고 접촉하면 사랑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때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에게 동정과 이해의 태도를 유지하라. 비평이나 부정적인 접근, 편견과 공격을 피하고, 이슬람의 무함마드와 코란에 대해 열렬한 숭배를 하는 이슬람 외항 승무원들의 유일신을 믿는 진지한 믿음을 이해하라.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들은 자기가 믿는 종교가 가장 좋은 종교라고 생각하며 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다.

동아시아 A국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 기도하고 있는 김윤규 목사(맨 오른쪽). ©평택외항국제선교회

이들은 코란에 나온 예수님을 24 선지자로 하락시키고 있기 때문에 예수의 참된 인격과 예수의 주장, 예수의 죄 없는 삶,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성경을 통해 말씀해 주어야 한다. 처음 만나는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에게 항만 선교사는 요한복음을 함께 읽는다. 요한복음은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들에게 익숙한 용어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한다. 마태복음도 예수의 혈통을 다윗과 아브라함의 계보를 기록한 것이기에 모두 이슬람 외항 승무원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이 성경에 대하여 질문할 때 진지하게 질문에 답하고, 항만 선교사가 예수를 믿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논쟁으로 삼지 말라. 항만 선교사가 개인적인 관계에서 예수님을 통한 죄 사함의 용서를 강조한다. 이슬람 외항 승무원은 코란에 ‘알라 이외는 신이 없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항만 선교사는 성경(요 17:3)에서 ‘증거의 말씀’을 선포하여야 한다. 예수만이 영생이 있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할 때 효과적인 복음 전도가 될 것이다. 복음전도를 할 때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만 선교사가 먼저 모범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십자가의 사랑과 겸손으로 이슬람교 외항 승무원들에게 십자가 도를 전할 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본다.

4) 불교 외항 승무원 선교전략

불교는 본질적으로 상대주의적 존재론을 나타낸다. 모든 존재는 지존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계의 모든 존재는 서로 의존하며 관계로 지속한다. 불교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고정 불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끝없이 변해간다는 제행무상을 주장하고 있다. 변화의 체계가 있어서 변화를 취하는 것도 아니라는 제법무아를 주장하기도 한다. 불교의 경전은 너무 방대하고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몹시 어렵다.

아시아권 불교 외항 승무원들은 대승 불교와 소승 불교로 나누어진다. 불교권 외항 승무원들은 대부분 영어 수준이 낮아 복음 전도에 애로사항이 있다. 항만 선교사는 적어도 4개국 언어 터득을 목적으로 언어에 대한 필요성이 선교전략에서 연구돼야 한다.

인도인 선장에게 김윤규 목사(왼쪽)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 ©평택외항국제선교회

평택 항에서 불교 외항 승무원에게 전도가 어려운 이유는 이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불교 외항 승무원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불교 외항 승무원은 하나님에 대한 죄를 모른다고 말한다. 하나님께 죄를 지은 적이 없고, 죄로부터 구원의 필요성도 없다고 말한다. 불교는 고난이 가장 큰 악이며, 고난의 원인은 욕구이다. 욕구를 제거하면 고통은 끝나게 된다고 말하는 반면 개신교는 예수의 십자가 사랑은 최상이라고 말한다. 불교 외항 승무원에게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은 ‘사성제’와 ‘팔정도’를 복음과 연결해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성제는 고난이 인생에 엄연한 사상이고, 고난의 원인은 죄라고 말한다. 개신교는 죄의 치료를 예수의 고난을 통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구원의 길은 예수에 대한 믿음뿐이다. 그렇다면 예수 안에서 새로운 삶이 다음의 팔정도에 나타나 있다, 정견(定見), 바른 욕구, 정어(情語), 바른 행위, 정업(正業), 바른 노력, 바른 묵상, 바른 의식이 있다. 이제 개신교의 사성제를 좀 더 자세히 검토해 보면, 고난의 사실, 고난의 원인, 죄의 치료, 구원의 길은 예수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불교에서 극기의 길과 윤리적 행위는 욕구와 고난으로부터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수단이다. 개신교 신앙에서 극기의 길은 믿음의 행위로 하나님과 화해되고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된 후에야 실현되는 길이고, 윤리는 구원을 취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예수(눅 7:11~18) 안에서 하나님은 결정적이며 최종적으로 구원을 하셨다. 예수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행하셨다. 복음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이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셨고, 그의 아들은 생명을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속사람과 마음의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 우리와 화해하고 교제하기 위하여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부처는 인생 자체가 무의미함을 알았고 무의미로부터 인간을 구해내기 시작했다. 반면, 예수는 요한복음 10장 10절을 통해서 개신교의 신앙은 부정적인 인생이 아니고 긍정적 인생이라고 표현한다.(존 시먼스, 홍성철 역,『타문화권 복음전달 원리와 적용』)

이상과 같이 평택항에 입항하는 다종교 외항 승무원들에게 효과적인 전도 방법을 살펴보았다. 현재 약 250만 명의 외국인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시대 교회의 본질인 성서(초대교회 원형)로 돌아가 논쟁보다 예배와 전도에 본을 보여주고, 특히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들에게 전도하여 효과적인 역선교(Reverse Mission)에 불을 붙이길 기대한다. <계속>

※선교적 교회(성서로 돌아가자=환원운동)를 지향하는 충북 충주 소태그리스도의 교회는 1999년 4월 1일 평택항에 평택외항국제선교회(본부 상임회장 이광선 목사, 평택 지회 김윤규 대표 선교사)를 개척하여 국제항만을 찾아오는 다국적 타종교 외국인들을 위한 선교전략으로서 전도(E1), 확립(E2), 무장(E3), 파송의 선교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윤규 선교사
평택외항국제선교회 대표 선교사
소태그리스도의교회 담임
귀츨라프 장학회 감사
선교학 박사(P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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