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 오심에 대답하면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 땅을 구원할 의지를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죽어가는 인류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 육신의 생명도 귀하고 영적인 생명이 더욱 소중합니다. 예수의 이름이 우리를 구원할 유일한 이름입니다. 이 성탄 계절에 아기 예수님을 저를 구원할 유일한 구세주로 고백합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사7:14)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사랑으로 태어나신 성탄을 축하하는 모든 이에게 성탄의 복을 주옵소서. 모두가 하나님과 같이 살기위해 정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오심에 대답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그 누구와 보다 더 가까이 친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갈등이 사라지고 소외된 사람들이 위로받고 코로나 바이러스도 사라져 모두가 회복되고 사람마다 집집마다 웃음꽃이 피어나게 하옵소서.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이 땅 우리 가운데 오신 사건입니다. “거룩하신 우리 주님 마구간에 나셨네. 가축들이 잠든 때에 우리 주님 나셨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도우심을 구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고독을 느낄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위로받고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만 향하여 예배하고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기대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우리와 함께 하시려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주님과 함께하는 성탄절이 되게 하옵소서.

진리이신 주님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우리에게 길이 되시고 생명을 주옵소서. 우리와 함께 하시려는 하나님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옵소서. 함께 하시기 위해서 오신 하나님을 환영합니다.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지금 이 땅에 계시지 않지만 성령님이 임마누엘 하십니다. 제가 주님의 영을 피해 어디로 가며, 주님의 얼굴을 피해 어디로 도망치겠습니까?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거기에 계시고 지하에 가 누워도 거기에 계십니다. 제 눈이 어두워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게 하옵소서. 임마누엘 믿음을 가지고 굳세게 살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2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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