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코로나' 퍼진 영국, 하루 확진 3만7000명

런던 일대서 전염력 70%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상 캡쳐

전염력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퍼지고 있는 영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 치웠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을 보면 지난 24시간 사이 3만680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초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높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1만314명이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사망자도 계속 증가세다. 22일 기준 하루 동안 69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5월 초 이래 최고치다.

영국의 누적 사망 인원은 6만8307명이다. 사망자 수로 따져도 세계 6번째로 많다.

영국은 런던 등 남동부 일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20일부터 지역 봉쇄에 들어갔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을 비롯해 50여개 나라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강하다고 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사망률을 높이거나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코로나19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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