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예배드리기 5분 전에 읽는 책』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예수님이 우리에게 왜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하셨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은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이라는 바닷물이 모이기 위해 염전 같은 시설을 갖춥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햇빛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성령의 바람이 지속해서 불어 마침내 소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양형주 목사의 신간 ‘수줍은 리더십’이 3일 출간 됐다. ©브니엘출판사

“영적 리더는 자신의 자원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적 자원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이런 면에서 영적 리더는 자신이 무엇을 성취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가 무엇이고, 어떻게든 그분께 쓰임받는 것이 중요함을 아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표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느냐가 중요하지, 내 힘과 역량이 충분한가 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부족해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유용하고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관건은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얼마나 나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내드릴 수 있느냐이다.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기이한 역사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리더의 약함으로 그분의 강함을 드러내기 기뻐하신다.”

©도서『짙은 구름, 더 깊은 긍휼』

애통은 우리가 고통과 하나님의 약속 사이의 틈에서 부르는 노래다. 이 노래는 힘든 현실과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믿음이라는 두 기둥 사이를 통과하는 길이다. 애통은 고난이 힘들지만 힘든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해 준다.
애통이라는 역사적인 단조의 노래는 고통을 표현하면서 하나님 중심의 예배로 나아가게 해 준다. 애통은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불평을 토로하고, 하나님께 약속을 지켜 달라고 요청하고, 그분을 향한 믿음을 다시 고백하는 행위이다. 애통은 단순한 눈물과 통곡이 아니다. 우는 것은 인간적이지만 애통해하는 것은 기독교적이다. 애통은 희망으로 가는 길을 열어 준다.
애통은 우리의 고통을 표현할 목소리를 제공해 준다. 애통을 실천할 때 우리는 배워야 할 교훈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애통은 우리 삶과 세상 이면의 진실들을 보게 해 준다. 이 상실의 의식은 개인적인 고난과 고통을 넘어 삶의 망가진 현실, 소망의 근원, 잘못된 믿음의 대상이라는 문제점을 알게 한다. 나아가, 남들이 슬픔의 어두운 골짜기를 무사히 지나도록 안내해 주는 것이 크리스천들의 사명임을 깨닫게 한다. 애통은 진실로 가는 길을 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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