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몰러 총장 “‘LGBT 미국인 절반이 종교적’ 연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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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미국 남침례신학교 앨 몰러 총장.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남침례신학교 앨 몰러 총장은 LGBT(성소수자)로 확인된 미국인 가운데 거의 절반이 종교적이라는 연구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친LGBT 연구 기관인 UCLA 법과대학 윌리엄스 연구소는 지난해 10월 ‘미국 LGBT 성인의 종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LGBT 미국인의 46.7%가 종교적이라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LGBT 성인의 거의 절반(46.7%)이 종교적이라고 한다. (종교성이) 보통이라는 대답은 27.0%였으며 종교성이 매우 높은 비율은 19.7%였다. 구체적으로, LGBT 성인 5명 중 거의 1명(19.7%)은 종교성이 매우 높았다(즉, 종교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하며 매주 또는 거의 매주 예배에 참석)고 한다. 나머지 27.0%는 보통이었다.

이 보고서는 “종교성이 보통”(moderately religious)이라는 의미를 정의할 때, ‘종교가 일상 생활에서 중요하다고 보고하고 한 달에 한 번 혹은 예배에 거의 또는 전혀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과 ‘종교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하지 않으며 매주 혹은 한 달에 한번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대해 최근 ‘더 브리핑’ 팟캐스트에 참석한 앨 몰러 총장은 응답자의 종교성을 분류한 방식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 연구는) 과학보다는 ‘사회적’이라는 지점에 가까운 일종의 사회과학”이라면서 “(연구를) 자세히 보면 연구장치들이 얼마나 의심스러운지 알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특정 연구는 어떤 방식으로든 종교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가장 관대한 정의로만 설명 할 수 있는 것을 취한다”면서 “연구 기준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도 예배를 참석하지 않는 사람도 여전히 ​​‘보통 종교적’이란 범주로 분류된다”고 덧붙였다.

앨 몰러 총장은 또한 11월 29일 NBC 뉴스에서 보도한 기사를 포함해 주류 뉴스 매체에서 이 연구가 보도된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NBC 방송이 이 자료를 무비판적으로 인용한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성애자 미국인들 중 일부가 그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의 일부로 동성애자 커뮤니티에 대한 교회의 대우를 인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앨 몰러 총장은 LGBT 운동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바꾸었지만 심각한 교인 감소에 직면한 주류 개신교 교파를 언급했다.

그는 “LGBTQ 혁명을 따르고 지지하기 위해 서두른 교회들은 꽉 채워지지 않았다. 그들은 혁명에 열광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교회는) 실제로 아무도 없으며 가득 채워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