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내일 아닌 확실한 주님의 언약 붙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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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김 선교사 ©갓피플TV 영상 캡처

최근 갓피플 온라인 말씀 부흥회에 공개된 영상에서 다니엘 김 선교사는 ‘가야 하는 길’(행 20:22-24)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가야 하는 길’은 다니엘 김 선교사가 15년 전에 선교사로 파송 받은 다음에 처음에 한국 강단에서 전했던 말씀의 제목이자 그가 펴낸 신간의 제목이다. 그는 “특별히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다시금 초심과 사명을 확인할 기회가 되었다”며 “이럼에도 불구하고 가야하는 길, 어떠한 사역을 이어나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제목의 의미를 소개하며 “조금이나마 우리 마음을 주님 앞에 다시 세울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에겐 가야 하는 길이 있다. 이 길을 가다가 때로는 방향을 상실하여 헤매기도 한다. 때로는 첫걸음을 내디뎠을 때 소유했던 순수함과 열정이 메마르기도 한다. 때로는 완전히 상심하거나 탈진해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매우 긴 여정이기 때문이다. 만만치 않은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일어나 이 길을 가야만 한다. 신앙의 선배들은 바로 이 길을 끝까지 달려간 사람들이다. 그들도 넘어질 때가 있었고, 주저앉아 버릴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성경의 영웅들로 장식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시 일어나 그 길을 완주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사도바울도 그중 한 사람으로 손꼽을 수 있다. 고린도후서 11장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삶은 만만치 않은 인생 여정이었다. 비록 고되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는 결국 가야 하는 길을 승리로 장식하며 디모데후서 4장 7~8절에 아름다운 고백을 한다”며 “이 고백을 흠모하고 사모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사도바울이 끝까지 싸워내고 달려내고 지켜낼 수 있게 한 것은 그가 주님을 향한 생각과 마음, 신앙, 인생관, 세계관이 확실했기 때문”이라며 세 가지의 질문을 던졌다. ‘나는 무엇에 매여있는가?’, ‘나는 무엇으로 인하여 움직이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는 “본향을 향한 신앙의 경주를 완주하고자 하는 길목에 선 우리가 이 가야 하는 길을 온전히 걸어 나가기 위해 확실히 정리되고 선택되어야만 한다”며 “이 답이 얼마만큼 명확하게 정리되었는지에 따라서 우리도 얼마만큼 잘 달려내는지가 정해진다”고 했다.

그는 “사도행전 2:22~23 말씀에 ‘심령에’, ‘성령에 매임을 받아’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그에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이 결박과 환란이 기다리고 있는 에루살렘의 위험한 선교 현장을 향해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의 심령의 매임을, 성령의 매임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도 가야 하는 길이 있다. 땅끝까지 복음전파를 마치는 인생길을 완주하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고 본향으로 무사히 입성하는 길”이라며 “그 가야 하는 길을 주도하는 것은 내가 무엇에 매임을 받았는가에 달려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도바울은 현실에 매임을 받지 않았다. 예루살렘에 돌아갈 경우 결박과 환란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사도바울을 실제 매고 있는 것은 눈앞의 현실이 아닌 그 안에 있는 심령, 성령이었다. 사도는 사람에게 묶이기 전에 이미 성령의 결박을 당했고, 사람의 포로가 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현실이 어떠하든지 발걸음을 주장하는 주도권은 사람, 쇠사슬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가야 할 길이 멀고 먼 인생의 이 시점에서 ‘무엇에 매여 있는가?’ 질문하기 원한다. 인간관계, 사업, 직장, 물질, 상처에 매여 있다면 주님께는 매일 수 없다. 한 사람이 두 주님을 섬길 수가 없다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사도는 예루살렘에서 무슨 일을 만나게 될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장래에 대해 확실히 알기 원한다. 모르는 것에 대해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고 불편함은 우리 안의 두려움으로 자리잡는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불확실한 장래에 관해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관심은 장래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복음에 대한 확신이었기 때문이다. 장래에 대해 확신이 없어도 복음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이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관심은 내일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영생에 대한 이해였다. 불확실하고 결박과 환란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부활하여 언젠가 영생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에게 분명했다. 그의 관심은 다가오는 일들이 아니라 지금 자신을 이끌고 계신 성령님의 역사였다. 그는 모르는 것에 매이지 않았다. 자신이 확신하는 것을 위해 인생을 걸기로 작정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라는 사태 속에서 내일이 어떤지 모르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장, 사업, 교회가 어떻게 될지, 백신은 언제 나올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참 많은 숙제가 있다. 그런 질문 속에서 우리는 두려움에 삶이 마비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야 할 길을 완주할 수 있는 한 가지 이유는 모르는 것에 매여 있지 말고, 내 안의 확실한 것을 찾아내라는 것이다. 확실한 것에 나 자신을 결박시키라는 것이다. 정확한 영생, 정확한 주님과의 언약, 내 삶에 부인할 수 없이 명확하게 찾아오시는 주님의 임재이다. 우리는 무엇에 매임을 받았는가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 이 순간 무엇에 매임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정확한 답을 내릴 때가 되었다”고 했다.

그는 “나를 움직이는 것이 내 주변을 감싸고 있는 문제, 상황, 내일에 대한 걱정이 아닌지 돌아보기 원한다. 사도바울은 본문에서 자신의 생명조차도 아깝지 않다고 말한다. 즉 내가 맡은 사명을 수행하는 가운데 내 생명이 방해된다면 그것마저도 내려놓겠다는 생명과 사명을 맞바꾸지 않겠다는 고백이다. 이런 고백이 가능한 것은 그의 인생의 초점이 달려갈 길을 기쁨으로 마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가야 할 길을 후회 없이 미련 없이 기쁨으로 경주를 마칠까 하는 기대감이 그를 움직였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참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저임에도 불구하고 주님 안에서 꿈꿀 수 있는 이유는, 이 세상 떠나는 날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운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기 원하는 간절함이 제 안에 항상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주저앉아 있다가도 이 경주를 마칠 때 어떻게 하면 후회와 미련과 슬픔과 아쉬움, 부끄러움 없이 주님 앞에 설 수 있을까,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하며 일어나게 된다. 잘 끝낼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잘 살아낸다.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서 기쁨으로 경주를 마치는 순간을 생각해보자. 기쁨의 눈물, 감격의 눈물,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주님 앞에 나아가는 순간을 내 가슴에 불태우면, 오늘의 현실과 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이 나를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당장 다가오는 염려가 내가 가야 할 길에서 나를 이탈시키지 못할 것이다. 그런 정확한 신앙고백과 정리가 우리 안에 이뤄진다면 우리는 결코 이탈자로 끝나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질문한다. 사도바울이 가야 할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또 한 가지의 원동력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아무 일을 위하여 생명을 거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기 위해서 생명도 아깝지 않게 내려놓겠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란 구체적인 표현으로 자신이 받은 은혜를 강조한다. 그가 한평생 싸워내게 하고 달려내게 하고 지켜내게 했던 것은 은혜라는 원천에서 흘러나온 결과일 것이다. 은혜는 내가 벌어내지 않은 호의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내가 정당하게 누릴 수 있는 것, 마땅히 받아야 하는 대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주신 호의와 사랑과 친절을 뜻한다”고 했다.

이어 “사도바울이 마땅히 받아야 했을 것은 그리스도를 핍박한 자에게 해당하는 결과였다. 그러나 그가 입은 은혜는 그가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었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로 나아가게 했고, 더 큰 헌신과 충성을 드리게 했고, 죽기까지 주님을 섬길 기회를 주게 된 것이다. 사도는 그 감격이 원동력이 되어서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고백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다시 한번 어떤 은혜를 받고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주님께 헌신하게 되었는지 돌아보기 원한다. 그것이 앞으로의 길을 잘 달려낼 수 있는 원동력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가슴에 다시금 되새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도서『가야 하는 길』

한편, 다니엘 김 선교사의 신간 ‘가야 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언약의 땅으로 믿음의 걸음을 뗀 아브라함의 삶을 따라가며 천국 시민으로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자세와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하루하루 마지막을 향해 치닫는 오늘 무엇에 집중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하루에 한 걸음씩 믿음의 발걸음을 옮겼던 아브라함의 여정을 통해 독자들도 그 길을 향한 믿음과 순종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기를 바란다.

한국 10년, 일본 10년, 미국에서 10년, 열방에서 10년을 다니다보니 어디에서도 인사이더가 아닌 아웃사이더였다.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을 옮겨다니면서 이 세상에 집에 대한 미련은 없다는 다니엘 김 선교사는“ 세계 어디가도 내 집이다 할 만큼 쉴만한 곳이 없었기에 하나님나라를 사모하게 되고, 본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참된 성도는 교회에 다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의 발걸음은 반드시 언제나 천성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김 선교사는 이 땅에 소망을 둔 자가 아니라 본향에 소망을 둔 자로 사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하는 길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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