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반전세 없어 상황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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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거리두기 상향 검토”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단계를 상향해서 감염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현재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고 전문가들과 주기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의 유행 양상은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300명대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급격한 증가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뚜렷한 반전세를 보이는 상황도 아니기에 위험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발생 환자는 3303명이며 1일 평균 47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313.7명으로 66.5%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기간 충청권은 43.1명, 호남권 37.1명, 경북권 8.6명, 경남권 54.1명, 강원 13.9명, 제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60세 이상 환자 수는 717명이다. 1일 평균 102.4명이 발생하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11월21일 86명이었는데 12월2일엔 101명으로 증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늘(2일)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한 지 14일, 2단계로 상향한 지는 9일 차가 되는 날"이라며 "거리두기가 잘 지켜졌다면 그 효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동량은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주말인 11월28~29일간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전인 2주 전 주말인 11월14~15일에 비해 약 23%가 줄어들어 2767만 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를 고려하면 곧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되는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 노력이 절실하다. 조금만 더 지금의 노력을 계속 유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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