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때 지역 사회 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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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김동욱 기자
나성금란연합감리교회, 추수감사절 맞아 ‘사랑의 쌀’ 나눠

사우스베이 한미 한인노인회를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나성금란연합감리교회 ©나성금란연합감리교회
미국 LA 가디나에 소재한 나성금란연합감리교회(담임 이석부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스베이 한미 한인노인회(회장 최흠규)를 방문해 사랑의 쌀 50포대를 전달했다. '추수감사절에 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던 중 지역 노인회에 속한 어르신들을 섬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매년 10월 이웃 초청 잔치를 통해 타인종 주민들을 초대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일을 진행해온 나성금란교회는 코로나 사태로 이웃 초청 잔치를 대신해 한인사회와 지역을 위해서 수고하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섬길 계획이다.

나성금란교회 이석부 담임 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받은 은혜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길 위해 '사랑의 쌀'을 준비해 노인회에 전달했다"며 "어려울 때 더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예수님의 제자로서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과 지역 사회를 위해 수고하는 분들을 섬기고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쌀을 기부 받은 사우스베이 한미 노인회 최흠규 회장은 "이런 힘든 시기에 노인회를 생각해 주시고, 귀한 사랑을 나누어 주어서 정말 힘이 된다"며 "역사가 오래된 나성금란교회와 노인회가 함께 지역사회를 섬기면서 유대 관계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