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그를 나무랐습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는 세상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세속적인 생각, 저만의 삶을 회개합니다. 이제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누구든지 정죄하고 공격합니다. 베드로는 율법주의자들을 두려워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정죄당하고 평판이 나빠질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게바가 안디옥에 왔을 때에 잘못한 일이 있어서, 나는 얼굴을 마주 보고 그를 나무랐습니다.”(갈2:11) 교회 안에서 지도력을 잃는 것입니다. 다른 신도들도 똑같이 위선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도 한 사람이 게으름 피우면 똑같이 게을러집니다. 남에게 나쁜 말을 하는 일은 빨리 전염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는데 세상을 다시 따라갔습니다. 세상에서 인기 얻고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이 세속화입니다. 사람 따라가는 것을 경계하게 하옵소서. 도무지 의로울 수 없는데 하나님께서 의롭다 인정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사실을 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인간을 따라 세상에 굴복하고 타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회개의 길을 찾게 하옵소서.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하나님 이름 높여 기리세.” 세상을 따라가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는 일입니다. 변혁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을 따라가지 않고 인간의 제도나 관습을 따라가는 일들이 저에게 있으면 돌아서게 하옵소서. 이런 수고 아무리 하여도 헛된 것뿐입니다.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잘못된 것들을 전부 내버리고, 세상에 굴복하고 세상에 타협하던 것을 전부 개혁하여 하나님의 뜻만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세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만 따르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을 따라간다면 그 교회는 타락하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만 순종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만 순종하고 사람을 따르던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을 다 개혁하고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2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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