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응답 받기 위한 첫 번째 요건

오피니언·칼럼
칼럼
김병구 장로 ©바른구원관선교회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기도가 응답 받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첫 번째 요건을 친히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9~1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 31~33)

위의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님께서는 우리의 웰빙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리하면 우리들이 구하는 것들을 주신 다고 가르치십니다.

“나라기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를 킹 제임스 버전은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heaven.”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에서 주님께서 가르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 있는 나라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지상에 있는 나라를 가르치며 그러한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시는 것 아닙니까. 하늘에 있는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지 않겠지요.

이 땅에 그러한 나라가 있을 수 있을까요?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유대는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 나라가 아닐까요? 그 때의 유대 나라는 왕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지상에서 이루어 지는 나라였으니까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지상에 하나님 나라가 없는 걸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산 퓨리턴들이 주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담아 제정한 헌법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생각하면 안될까요?

인권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합리적 자본주의, 그리고 만민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법치주의를 담은 미국의 헌법은 미국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하나님의 나라임을 인정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며 종교를 아편으로 폄하하며 인권을 탄압하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독재국가들에 비교하면 미국과 미국의 도움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를 헌법에 담아 건국된 자유 대한민국은 현재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 나라로 생각됩니다. 두 나라가 일등과 이등의 기독교 선교 국가인 것을 보아도 이를 인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과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되겠지요. 우리의 다른 기도들이 응답 받기 위해서라도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미국과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이지 하나님 나라 자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나라는 국토와 국민과 주권으로 이루어지니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과 가정 그리고 교회의 지평을 넘어 먼저 하나님의 나라인 미국과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 유튜브 방송에 댓글을 다는 것도, 차별금지법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는 것도,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믿음의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김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