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세 가지 점검해 봐야”

교회일반
국제
LA=김동욱 기자

충현선교교회 담임 민종기 목사 ©미주 기독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인교회인 충현선교교회의 민종기 담임목사가 지난 1일(현지시간) 주일 설교를 통해 미주 한인 크리스천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앞서 후보자들을 점검해봐야 할 세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민종기 목사는 첫 번째 점검 사항으로 대통령의 인격과 능력을 꼽았다.

그는 "대통령 후보와 그의 가족이 대통령직을 감당할 수 있는 인격이나 능력이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며 "두 후보가 다 자격에서 미달이 된다면 우리는 차선책을 택해야 한다"고 했다.

민 목사는 두 번째로 후보가 속한 정당의 정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그저 한 사람의 개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한 정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라며 "정당 정책이 기독교 세계관에 부합이 되는지 판단해 봐야 한다"고 했다.

민 목사는 세 번째로 후보자가 선거 공약을 제대로 실천하며 효율성 있는 활동을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정치가는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치는 책임정치여야 한다"며 "정치를 감당하는 사람은 자기가 말한 것 이상으로 이뤄 놓은 것이 있어야 하고, 특별히 급변하는 외교 정세 가운데 국방력 증대와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민 목사는 "시대의 문화 가운데서도 기독교인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받아들여서도 안 되는 문화가 있는데, 특별히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무신론이며 사람을 섬기는 인본주의 사상"이라며 "미국은 청교도 정신과 신앙은 자유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우리의 선택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